부석사·소수서원·무섬마을 인근 로컬 카페·맛집 등 '호평'

[더팩트ㅣ영주=김성권 기자] 최근 티맵(T-map), 카카오맵, 네이버 지도 등 국내 주요 온라인 지도 플랫폼에서 경북 영주시 지역 음식점과 카페를 향한 외지 관광객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4일 영주시에 따르면 플랫폼에 축적된 이용자들의 리뷰와 평점은 영주시가 단순한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를 넘어 '머무르고 싶은 체류형 관광도시'로 진화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빅데이터와 리뷰를 분석해 보면 방문객들의 만족도는 부석사, 소수서원, 무섬마을 등 영주시의 대표 명소 인근 업소에 집중됐다.
이용자들은 후기를 통해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이 인상적이다", "고즈넉하고 분위기가 편안해 온전한 휴식이 가능하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쉬어가기 좋은 곳"이라며 영주 특유의 한적하고 여유로운 정취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아울러 지역의 신선한 농특산물을 활용한 특색 있는 메뉴와 한옥 등을 접목한 감각적인 공간 구성 역시 입소문을 타는 핵심 요인으로 꼽혔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로컬 감성 여행' 트렌드와 궤를 같이한다. 오늘날의 여행객들은 단순히 유명 문화재 앞 인증샷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 지역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음식, 공간의 미학, 그리고 특유의 공기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체류 경험'을 소비한다.
영주시는 선비문화와 전통적 자연경관이라는 뚜렷한 도시 정체성을 지니고 있어 이러한 감성적 소비를 중시하는 현대 여행객들의 니즈를 충족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명소를 둘러본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인근 카페나 음식점으로 발걸음을 옮겨 오랜 시간 머무르는 패턴이 정착되면서 영주 지역 상권 전반에도 신선한 활력이 돌고 있다. 개성 넘치는 로컬 점포들이 온라인상에서 자발적인 바이럴 마케팅(입소문) 효과를 유도하고, 이것이 다시 방문객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확립된 것이다. 이는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 측면에서도 고무적인 성과로 받아들여진다.
영주시는 이 같은 온라인 플랫폼 속 이용자 반응을 향후 관광 정책 수립과 지역 상권 지원을 위한 귀중한 자산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소비자가 직접 남긴 평판 데이터야말로 현 관광 시장의 요구를 가장 정확하게 반영하는 거울이기 때문이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최근의 관광 패러다임은 획일적인 관람에서 벗어나 그 지역 고유의 분위기를 호흡하고 음식을 맛보며 깊이 있는 경험을 쌓는 방향으로 완전히 선회했다"며" 앞으로도 영주가 가진 선비문화의 멋과 청정 자연을 기반으로 한 독창적인 관광·외식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통의 멋을 간직한 역사 문화 도시에서 오감을 만족시키는 '체류형 힐링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영주시. 온라인을 달구고 있는 여행객들의 찬사가 영주 관광의 내일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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