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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호남 단속에 총력 "미우나 고우나 민주당…'효도 정치' 하겠다"
31일 전남 구례에서 지원 유세
흔들리는 호남 표심 의식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서울 중구 정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이새롬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서울 중구 정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최현정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전남 구례에서 지원 유세를 이어가며 '호남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정 위원장은 30일 전남 완도, 진도, 장흥, 순천에서 지원 유세를 펼친 데 이어 31일 오전에는 구례를 찾아 장길선 구례군수 후보 지원에 나섰다.

이날 유세에서 정 위원장은 "항상 민주주의와 민주당을 지켜준 호남분들과 구례군민에게 고맙다. 전날 완도, 진도, 장흥, 순천에서도 '같은 식구'라고 말해줘서 눈물 나게 감사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특히 유세 도중 정 위원장은 연신 호남 사투리를 섞어가며 친근감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정 위원장은 "잘났든 못났든 내 부모고 내 자식이다. 이재명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려면 '미우나 고우나' 심정으로 기호 1번에 투표해달라"라며 "우리가 부족한 것은 채우고 호남을 서운하게 했던 점도 더 잘하도록 노력하겠다. 민주당이 호남에 대한 '효도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 위원장은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것을 두고도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정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 시대가 왔는데 윤석열, 이명박, 박근혜가 돌아다니고 있다. 이들 3명의 공통점은 감옥에 있거나 갔다 왔다는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이명박, 박근혜가 돌아다니는 건 김대중 대통령이 벌떡 일어날 일"이라며 "민주주의를 왜곡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내란의 잔불을 완벽히 정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호남 지역은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돼 왔지만 이번 지선에서는 조국혁신당 및 무소속 후보와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정 위원장의 이번 호남 유세는 이를 의식한 표심 단속이라는 분석이다.

laugardag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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