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김홍열 국민의힘 청양군수 후보가 31일 정산장날을 맞아 정산장 현대철물점 앞 집중 유세에서 "멈춰선 청양을 반드시 바꾸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현장에는 장날을 맞아 시장을 찾은 주민들과 지지자들이 몰렸고 국민의힘 소속 광역·기초의원 후보들과 경선 주자들까지 가세하며 보수 진영 결집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전투표 직후 열린 이날 유세는 사실상 정산 지역 마지막 총력 유세 성격으로 진행됐다.
김 후보는 지역 소멸과 인구 감소 문제를 거론하며 "청양의 미래를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상가는 비어가고 청년들은 떠나고 있다"며 "지금의 재래시장이 청양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평초와 화성초등학교에는 올해 신입생이 한 명도 없다"며 "10년 뒤 면 단위 학교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 속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를 결심했다"고 했다.

현 군정을 겨냥한 비판도 이어졌다. 그는 "건물만 짓는 행정으로는 청양의 미래를 바꿀 수 없다"며 "저는 건물보다 사람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핵심 공약으로 '햇빛연금'을 제시했다. 군 유휴 부지 등을 활용한 태양광 사업 수익을 주민들에게 연금 형태로 환원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기본소득 15만 원에 추가 지원을 더해 어르신들에게 월 25만 원 수준의 생활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며 "어르신들이 손주들에게 용돈이라도 줄 수 있는 넉넉한 노후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또 스포츠마케팅의 한계를 넘어설 대안으로 '생활음악 관광도시' 구상도 내놨다. 김 후보는 "전국 생활 음악인들이 공연할 수 있는 소규모 공연장을 10개 읍·면에 조성하겠다"며 "주말마다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아오는 문화·관광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교육 문제 해결 의지도 강조했다. 그는 "젊은층이 교육 때문에 청양을 떠난다"며 "청양을 다시 찾아오는 교육특구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날 유세에서는 국민의힘 '원팀' 구도도 부각됐다. 심우성 충남도의원 후보는 "청양 발전을 위해서는 군정과 도정이 한 팀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청양을 위한 예산과 사업을 끌어올 힘 있는 도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양군수 경선에서 탈락했던 황선만 전 예비후보도 지원 유세에 나섰다. 황 전 예비후보는 "경선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군수는 현직이 정하는 자리가 아니라 군민이 선택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보수가 하나로 뭉쳐야 청양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며 김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윤일묵 군의원 후보도 "4년간의 의정 경험과 농업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군민을 더 가까이에서 섬기겠다"고 했고, 이장우 군의원 후보는 "소방공무원으로 현장을 지켜온 경험을 살려 군민의 안전과 생활을 책임지는 군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유세 말미에 "대한민국 어디에도 없는 청양을 만들고 싶다"며 "여러분의 선택이 청양의 미래와 충남의 미래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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