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분 PK 추가골...A매치 통산 55,56호골

[더팩트 | 박순규 기자] 마침내 터졌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LAFC)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향한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반 3분 동안 2골을 몰아치며 월드컵 최다골 기록에 청신호를 켰다
손흥민은 3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에서 전반 40분 선제골을 기록한 데 이어 43분 페널티킥 추가골을 터뜨리며 2-0 리드를 이끌고 있다. 손흥민은 전반 40분 김문환의 오른쪽 크로스를 골문으로 쇄도하며 오른발 슛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3분 뒤에는 배준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오른발로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자신의 A매치 통산 56호골을 기록했다. 차범근 전 감독의 통산 최다 58골 기록에 2골 차로 접근했다

홍명보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원톱으로 손흥민이 나서며 좌우 윙포워드로 배준호와 이동경이 출격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오현규는 가벼운 부상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강인은 소속팀의 유럽챔피언리그 결승전 일정으로 6월 1일 합류한다.
미드필더로 김진규와 백승호가 호흡을 맞추고 좌우 측면 수비수로는 옌스 카스트로프와 김문환이 출격했다. 지난 3월 A매치 일정 때 소집됐다가 부상으로 조기 해제된 옌스는 중앙미드필더가 아닌 윙백으로 처음 테스트를 받았다.
후방은 조유민과 이한범 그리고 이기혁이 백3를 이뤘다. 월드컵 최종 명단에 ‘깜짝 발탁’된 이기혁은 커리어 2번째 A매치에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끼었다. 손흥민은 선봉장으로 143번째 A매치에 출전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사커 정규리그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손흥민은 전반 멀티골로 득점 감각을 깨웠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성패의 중요한 열쇠가 될 '고지대 적응'을 위해 과달라하라(해발 1571m)와 환경이 유사한 솔트레이크시티 훈련장(약 1460m)에서 담금질을 진행했고 이날 실전 경기를 치렀다. 대표팀은 6월 4일 같은 장소에서 엘살바도르와 다시 한번 평가전을 갖고 이튿날 결전지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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