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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단전·단수' 이영팔 전 소방차장 특검 출석…묵묵부답
이영팔 전 소방청 차장이 29일 오후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김해인 기자
이영팔 전 소방청 차장이 29일 오후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김해인 기자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이영팔 전 소방청 차장이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 미제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 전 차장은 29일 오후 1시 48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 앞에 푸른색 자켓을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내란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조사 앞두고 있는데 어떤 입장인가', '언론사 단전·단수 관련해서 경찰 협조요청이 오면 협력하라고 지시 내렸나' 등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빠른 걸음으로 조사실로 향했다.

지난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허석곤 전 소방청장에게 전화해 "한겨레신문, 경향신문, MBC, JTBC, 여론조사꽃에 경찰이 투입될 건데 경찰청에서 단전·단수 협조 요청이 오면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허 전 청장을 이를 이 전 차장에게 전달했고, 이 전 차장은 서울소방재난본부에 전화해 "포고령 관련해 경찰에서 협조요청이 오면 협력하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특검은 이날 오후 2시께부터 이 전 차장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피의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26일에는 같은 혐의를 받는 허 전 청장을 불러 조사했다.

이 전 장관은 지난 12일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특검)이 기소한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2심에서 1심보다 형량이 가중된 징역 9년을 선고받았으며, 현재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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