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달바위봉서 70대 등산객 15m 추락

[더팩트ㅣ문경·봉화=김성권 기자] 경북 북부 지역에서 농기계 사고와 산악 추락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안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9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21분쯤 문경시 동로면 석항리 한 농로에서 SS기(스피드스프레이어) 전복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농기계가 전복됐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내리막 농로에서 전복된 SS기 옆에 60대 남성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사고자는 심정지 상태였으며, 현장 구조대는 의료지도를 받아 전문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한 뒤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소방당국은 운전자의 조작 부주의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같은 날 오후 1시 41분에는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 달바위봉 정상부 인근에서 70대 여성 등산객이 산행 중 실족해 약 15m 아래 경사지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구조당국은 산악구조대와 함께 경북소방 헬기 2호기 '독수리'를 긴급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였으며, 구조대는 산악용 들것을 이용해 부상자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부상자는 경기 안산시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으로, 사고로 두부 열상과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소방헬기 2호기는 이날 오후 5시 43분쯤 안전 귀대했다.
소방 관계자는 "최근 농번기와 봄철 산행 증가로 안전사고가 이어지고 있다"며 "농기계 사용 시 안전수칙 준수와 무리한 산행 자제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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