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경제
며느리서 회장 된 김정수…"이제는 아줌마보다 부회장이 익숙"
삼양식품 공식 유튜브 쇼츠 영상 출연
우지라면 '삼양1963' 출시…"꼭 나왔어야 해"


김 부회장은 28일 '세상의 모든 워킹맘을 응원하는 라면', '삼양라면 회장님의 눈물이 담긴 진심의 라면'이란 제목의 삼양식품의 공식 유튜브 쇼츠 영상에 출연했다. /삼양식품 공식 유튜브 캡처
김 부회장은 28일 '세상의 모든 워킹맘을 응원하는 라면', '삼양라면 회장님의 눈물이 담긴 진심의 라면'이란 제목의 삼양식품의 공식 유튜브 쇼츠 영상에 출연했다. /삼양식품 공식 유튜브 캡처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내달 1일 회장 취임을 앞둔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부회장'이란 호칭에 대해 "이제는 아줌마보다 직책이 익숙하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28일 '세상의 모든 워킹맘을 응원하는 라면', '삼양라면 회장님의 눈물이 담긴 진심의 라면'이란 제목의 삼양식품의 공식 유튜브 쇼츠 영상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김 부회장은 '회사일을 열심히 하는 어머님들은 자녀들에게 미안함이 있더라'는 이야기엔 "많이 미안하다"며 "회사 일처럼 저에게 애들도 하나의 과제였다. 안 하면 안 된다는 사명감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의무를 다 한다는 거로 키운 거 같아 애들이 크고 나니 후회가 되더라"며 "순간 순간을 놓쳐버렸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하며 자녀들에게 미안함을 표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영상에서 '삼양1963' 라면을 먹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삼양1963을 어떤 마음으로 만들었냐'는 질문엔 "처음 라면을 만들 때 우지로 만들지 않았냐"며 "정말 맛있는 제품이고 꼭 나와야했다. 다만 자신감은 있지만 걱정은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창업주 고 전중윤 명예회장은 전쟁 직후 극심한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1963년 우리나라 최초 라면인 '삼양라면'을 개발해 선보였다. 다만 1970년대 농심과 오뚜기 등 후발주자들이 등장하면서 점차 밀려났다.

1989년엔 라면을 공업용 소기름으로 튀긴다는 이른바 '우지 파동'에 휘말려 치명타를 입었다. 이 사건은 법정 공방 끝에 1997년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삼양식품은 곧바로 IMF 외환 위기라는 또다른 직격탄을 맞았다. 그럼에도 김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삼양1963'을 출시했다.

김 부회장은 '만약 내가 가장 맛있게 삼양1963을 끓였다면 누구에게 주고 싶은지'란 질문에 전 명예회장과 시어머니 이계순 여사를 언급하며 "어머님, 아버님"이라고 즉답했다.

또 "항상 우지라면을 가슴 아파하셨고 아쉬워하셨다. 이제는 우지라면을 세상에 밝히면서 먹고 있지 않냐"며 "제가 끓인, 우리 임직원들이 만든 라면이니까 편안하게 드세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bsom1@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