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 계기로 경영 전반 깊이 성찰"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 사장단이 노사 임금협상이 타결된 이후 재차 사과의 뜻을 전하며 상생·건전한 생태계 조성 등 사회 기여를 위해 5년간 총 5조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 사장단은 27일 별도 메시지를 통해 "국민과 주주, 고객,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정부의 헌신적인 지원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 노조는 22일 오후 2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잠정합의안은 찬성 73.7%로 최종 가결됐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수개월 동안 이어온 '파업 리스크'를 해소하게 됐다.
삼성전자 사장단은 "이번 일을 계기로 저희는 사업보국과 인재제일이라는 삼성의 경영 철학을 돌아보게 됐다"며 "앞으로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겸허한 자세로 노사 관계는 물론 경영 전반을 깊이 성찰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과감한 투자로 미래를 대비해 대한민국 경제의 흔들림 없는 버팀목이 되도록 하겠다"며 "삼성의 성장과 성과가 저희 임직원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선순환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도 더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사장단은 "향후 5년간, 총 5조원을 마련해 상생 및 건전한 생태계 조성과 미래 인재 육성에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 3차 중심의 중소 협력사 지원과 산업재해기금 조성, 취약계층과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포용적 금융 확대, AI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 협력, 그리고 청소년 교육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기여 방식은 이사회와 준법감시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사장단은 "노조를 포함한 임직원들도 회사의 이러한 결정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며 "삼성은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어떠한 역할을 해나가야 할지,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를 생각하며 보다 근본적인 고민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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