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정상신 대전시교육감 후보가 최근 발생한 학교급식 파업 사태와 관련해 27일 "아이들의 밥만큼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강력한 학생 급식 안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30여 년간 맞벌이 부모이자 교육자로 살아온 정 후보는 이번 사태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교육감이 되면 돌봄 정책과 연계해 방학 중에도 공백 없는 급식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후보는 "저 역시 30여 년 넘게 맞벌이 가정으로 살아가며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점심은 잘 먹었을까 걱정하던 부모였다"라며 "성장기 아이들에게 점심 한 끼는 하루를 버텨내는 힘이다. 급식노조원과 교육청의 갈등 때문에 아이들이 빵이나 간편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현실은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학교급식이 갖는 복지적·교육적 가치를 강조했다. 정 후보는 다음과 같이 현장의 심각성을 전했다.
정 후보는 "노동권 역시 존중받아야 하지만, 교육감이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아이들의 기본권"이라며 "배고픈 아이 앞에서는 어떤 명분도 우선일 수 없다. 따라서 안정적인 급식 대책을 보장하기 위한 법 개정을 통해 확실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정 후보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학기 중뿐만 아니라 방학 기간까지 아우르는 촘촘한 급식 안전망을 제안했다. 후보의 핵심 공약인 '365 돌봄 정책'과 연계해 방학 중 급식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정 후보는 "방학이라고 해서 아이들의 배고픔까지 방학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교육감이 된다면 방학 중 돌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오전이든 오후든 학교에 오는 모든 아이에게 반드시 점심을 제공하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취약계층 아이들이 급식카드의 한계로 인해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 사각지대 없는 급식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마지막으로 정 후보는 현장 중심의 교육 행정과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교육은 결국 아이를 지키는 일이며 평균이 아닌 단 한 명의 아이를 기준으로 생각해야 한다"라며 "책상 위 보고서만 읽는 교육감이 아니라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의 표정을 직접 보고 학부모의 걱정을 듣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어른들의 갈등보다 아이들의 밥이 먼저다. 한 명의 아이도 배고픔 때문에 상처받지 않고 한 명의 부모도 끼니 걱정 때문에 불안해하지 않는 대전을 만들겠다"며 급식 안정화에 대한 강한 책임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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