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박아론 기자]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용인시장 후보는 26일 "당선 후 용인 (조성 예정인) 삼성전자 반도체 팹(Fab)이 지방으로 이전된다면 시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현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론에 관한 입장을 밝히는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직을 걸고 원안 그대로 지켜내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흔들림 없이 원안대로 간다"며 "집권여당 후보가 시장이 돼야 중앙정부, 국회의원, 경기도와 함께 완벽한 원팀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사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현 후보는 민선9기 시장 당선 즉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원안 사수를 위한 실행 계획도 발표했다. 그는 이동읍과 남사읍 국가산단 777만 부지에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공장(Fab) 등이 2031년까지 원안대로 조성할 수 있도록 '용인 반도체 민·관·정 협의체' 구성을 약속했다.
그는 "당선 즉시 협의체부터 구성해 꽉 막혀 있는 토지 보상·용수·전력 등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겠다"며 "필요한 최대한의 국가 예산과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했다.
현 후보는 선거를 앞두고 지역 최대 현안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설'이 확산되자, 논란 일축을 위해 긴급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해 말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등 현재 집권여당 인사의 지방 이전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이 논란을 촉발하면서 선거 양상을 흔들면서다.
그는 "반도체 수요가 폭발하고 있어 평택에서는 예정보다 빨리 짓고자 5·6공장을 동시에 짓는다고 한다"면서 "지금 같이 중요한 시기에 지방 분산은 말도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원안을 흔들려는 시도를 막고 기업 수요를 최우선으로 기존 계획대로 안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직을 걸고 사수하겠다"고 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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