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입대 이재욱, 영상으로 인사 전해

[더팩트ㅣ강신우 기자] 동갑내기 청춘 배우 이재욱과 신예은이 '닥터 섬보이'에서 로코 케미를 뽐낸다. 이들의 로맨틱 코미디 호흡으로 먼저 시선을 끌었지만 이보다는 청춘들의 성장과 치유에 집중했다는 작품이다. '닥터 섬보이'가 '허수아비'를 이어 ENA 월화드라마의 흥행을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NA 새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극본 김지수, 연출 이명우) 제작발표회가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 세인트 호텔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명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신예은 홍민기 이수경 김윤우가 참석해 작품과 캐릭터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닥터 섬보이'는 모두가 기피하는 악명 높은 섬 편동도에 입도한 공중보건의사 도지의(이재욱 분)와 비밀 많은 간호사 육하리가 그리는 메디컬 휴먼 로맨스다. 인기 웹툰 '존버닥터'를 원작으로 한다.
연출을 맡은 이명우 감독은 "'닥터 섬보이'는 요즘 젊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삶에 대한 얘기"라며 "단순히 공중보건의사의 섬 에피소드를 넘어선 인간적인 성장과 치유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들의 실수부터 아픔, 사랑까지 모두 담았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이재욱은 편동도로 배치된 공중보건의사 도지의로 변신한다. 바다와 섬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진 그는 편동도에 발령되며 사랑을 배우고 인간적인 관계를 쌓아가며 인생의 변화를 맞이한다. 다만 이재욱은 지난 18일 훈련소에 입소하며 이날 자리에는 참석하지 않았고 영상으로 인사를 전했다.
이재욱에 대해 이 감독은 "워낙 러블리한 배우 아니냐"며 "차분하고 다정다감한 느낌을 지니면서 카리스마까지 있는 몇 안 되는 젊은 배우다. 말할 것 없이 닥터 섬보이의 도지의에 안성맞춤인 캐릭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신예은은 비밀을 품고 편동도로 돌아온 대학병원 간호사 육하리로 활약한다. 그는 돌아온 편동도에서 어딘지 모르게 위태로운 도지의와 얽히며 인생의 딜레마를 마주하게 된다.
신예은은 "육하리는 때론 당당하기도, 강하기도, 여리기도 한 많은 매력을 가진 인물"이라며 "특히 사랑스러움이 나와 닮았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데뷔 첫 오디션이 감독님 작품이었는데 그때 떨어지면서 꼭 감독님 작품에 들어가겠다는 목표가 생겼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작품은 1998년생 동갑내기 배우인 이재욱과 신예은의 로맨틱 코미디 호흡을 중심으로 흐름이 전개된다.
신예은은 "동갑이다 보니 예전부터 (이재욱과) 한번은 만날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서로를 더 편하게 대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더 조심스럽게 배려하면서 대하게 되더라. 다만 그럼에도 눈빛만 봐도 서로가 뭘 원하는지 알아서 편안함을 느꼈다"고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를 전했다.
홍민기 이수경 김윤우는 개성 충만한 편동 보건 지소 3인방으로 분해 재미를 배가한다. 홍민기는 엘리트 공중보건의사 현치연을, 이수경은 편동도 토박이 간호사 엄정선을, 김윤우는 철부지 한의과 공중보건의사 용주천을 각각 연기한다.
홍민기는 "어렸을 때부터 의사 역할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며 "주변 지인들을 통해서 실제로 공중보건의사를 했던 사람들을 만나서 물어보는 등 현지연의 선택과 삶에 대해 이해하려고 노력했다"고 캐릭터 해석을 위한 노력을 전했다.
이수경은 "엄정선은 겉은 까칠하지만 속은 꽉 찬 '밤송이' 같은 인물"이라며 "편동 보건 지소 인물들로 인한 정선이의 변화 과정이 관전 포인트"라고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전했다.
김윤우는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밝은 캐릭터에 처음 도전해봤다"며 "다섯 명이 만드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정말 사랑스럽고 재밌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작품은 오늘(26일) 종영하는 '허수아비'를 이어 방송한다. '허수아비'가 역대 ENA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기에 이에 대한 부담도 있을 법하지만 이 감독은 '닥터 섬보이'만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이 감독은 "역대 연출했던 작품 중에 가장 많이 울면서 만들었다"며 "청춘의 성장과 공감에 포인트를 두고 만들었다. 제작진이 만들면서 느낀 치유라는 감정을 시청자들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들은 '닥터 섬보이'의 매력을 강조하며 애정 어린 시선을 부탁했다.
신예은은 "그야말로 '천방지축 얼렁뚱땅 빙글빙글 돌아가는 편동도의 하루'를 담은 작품"이라며 "가끔은 에너지를 많이 쓰지 않으면서 밥친구처럼 편하게 보고 싶은 작품이 있지 않나. '닥터 섬보이'가 딱 그런 드라마다. 편하게, 따뜻함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좋은 작품으로 남기 위해서는 이를 지켜봐 주는 시청자들의 따뜻한 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닥터 섬보이'를 많이 응원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시고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총 12부작으로 기획된 '닥터 섬보이'는 오는 6월 1일 오후 10시 ENA에서 첫 방송한다. 지니TV와 디즈니+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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