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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우주항공청과 민·군 겸용 터보팬 항공엔진 개발 착수
4500lbf 터보팬 엔진 2029년 개발 목표
발전기 일체형으로 동급 엔진보다 전력↑ 무게↓


지난 6일 경상남도 사천시 우주항공청에서 진행된 '차세대 민군 겸용 항공엔진·추진시스템 개발사업 합동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난 6일 경상남도 사천시 우주항공청에서 진행된 '차세대 민군 겸용 항공엔진·추진시스템 개발사업 합동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더팩트 | 문은혜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항공청과 무인기용 항공엔진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오는 2029년까지 민수용으로도 확장 가능한 4500파운드(lbf)급 무인기 엔진을 국내 기술로 개발해 글로벌 무인기 및 민간 제트기 엔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경상남도 사천시 우주항공청 청사에서 열린 우주항공청 주재 '차세대 민·군 겸용 항공엔진·추진시스템 개발사업 합동 착수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관 기업을 맡고 항우연 등 연구기관과 대학, 강소기업들이 함께 협력해 개발하는 기업 상생 국책 과제다.

오는 2029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진행되는 이 엔진은 시동-발전기를 외장형이 아닌 엔진 회전축에 장착하는 형태로, 최대 100kW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동급 엔진보다 전기 출력은 높고 발전기가 내장형이어서 전체 무게도 상대적으로 덜 무겁다.

특히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하는 무인기에 최적화된 엔진이다. 유인 전투기와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CCA(Collaborative Combat Aircraft, 협동전투무인기)는 AI를 기반으로 작전 운용에 필요한 연산뿐 아니라 레이더, 전자전, 센서 운용 등에 많은 양의 전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엔진의 전력 생산 능력이 핵심 기술 요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500파운드급 엔진을 기반으로 CCA 엔진을 비롯해 글로벌 무인기 시장 선점에 먼저 나선다는 전략이다.

박희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사업부 CTO는 "글로벌 무인기 엔진 시장은 아직 시장 지형이 굳어지지 않은 초기 단계인만큼 선제적인 기술 확보로 대한민국 군의 무인기 전력 강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moone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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