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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여름철 폭염 대비 취약 노인 보호 대책 가동
전북 전주시 완산구 노송동 전주시청 청사 전경. /전주=김수홍 기자
전북 전주시 완산구 노송동 전주시청 청사 전경. /전주=김수홍 기자

[더팩트ㅣ전주=김은지 기자] 전북 전주시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폭염으로부터 취약한 노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취약 노인 보호대책'을 수립하고 다음 달부터 오는 9월까지 집중 시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현재 시의 돌봄 대상 노인은 1만 536명으로, 전체 노인 인구(12만 5455명)의 8.4%에 달한다. 이번 폭염 보호 대책은 저소득·독거 노인의 건강과 안전 확보에 초점을 맞춰 추진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맞춤돌봄 생활지원사를 활용한 전화·방문 안부 확인 강화 △독거노인 응급안전서비스망을 통한 상시 모니터링 실시 △지역 자생단체와 통·반장을 활용한 사각지대 발굴의 세 축을 중심으로 취약 노인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특히 폭염특보가 발효될 경우에는 생활지원사(404명)가 독거노인 약 5900명을 대상으로 매일 안전을 확인하고 여름철 건강관리 요령과 폭염 행동 요령을 직접 전달한다. 또 응급 상황에 대비한 비상연락망도 즉시 가동한다. 무더위가 집중되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야외 활동 자제를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무더위쉼터 운영도 대폭 내실화한다. 시는 경로당 369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오는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 쉼터 내 적정 실내 온도는 26~28℃로 유지되며, 냉방기기 작동 상태와 안전관리를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이뿐만 아니라 폭염 발생 시 어르신 건강 관리를 위한 비상구급품과 응급조치 요령 안내문을 상시 비치할 계획이다. 무더위쉼터 위치와 이용 방법은 통장회의·자생단체·노인맞춤돌봄 수행기관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지속 홍보해 이용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시니어클럽 등 19개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은 실외 활동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폭염 피해를 예방하고, 35개 동 주민센터의 노인공익활동 참여자들은 혹서기(6~9월) 동안 기존보다 1시간 앞당긴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활동을 진행한다. 시는 다음 달 중 동 주민센터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혹서기 물품을 지급하는 등 야외 활동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5개 무료 경로식당과 7개 도시락 배달기관에 대한 폭염 행동 요령 홍보 및 식중독 예방을 위한 철저한 식품 관리를 병행 추진한다.

아울러 35개 동, 노인맞춤돌봄기관, 재가노인복지시설과 협력해 민간 후원을 적극 발굴하고 취약 노인 지원과 연계를 확대한다.

시는 폭염대책기간 무더위쉼터 현장 점검을 수시로 하고, 폭염특보 발효 시 일일 안부 확인을 빠짐없이 이행하는 등 선제적이고 촘촘한 어르신 안전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폭염은 냉방 환경이 취약한 독거노인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돌봄 인력과 무더위쉼터, 응급 안전망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어르신 한 분도 폭염 피해를 입지 않도록 촘촘한 보호망을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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