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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FACT] 박민식 "특정 캠프, 선 많이 넘어"... '부정 여론조사' 주장도 (영상)
25일 박민식 후보, 긴급 기자회견
'단일화' 선 긋고 여론조사 불신 제기


[더팩트|부산 북구=김민지 기자] "(상대 후보 측이) 좀 상당히 선을 넘는 게 많지 않나…"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25일 특정 캠프의 선거운동 방식을 겨냥해 "지금 북구 선거는 평소와는 판이하게 선을 넘는 선거운동 방법이 난무한다"고 직격했다.

3파전 구도이지만 박 후보가 한동훈 무소속 후보와 함께 범보수 진영 인사로 분류되는 만큼 이를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6·3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선거전이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민식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후보가 25일 부산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 부산 북구=김민지 기자
박민식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후보가 25일 부산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 부산 북구=김민지 기자

박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57분께 자신의 부산 북구갑 선거사무소에 마련된 회견장에 입장했다. 앞서 대기 중이던 기자들과 차례로 인사를 건넨 그는 "오늘 이 자리에서 후보의 속내를 허심탄회하게 다 말씀드리겠다. 격식 없이 질문해 달라"고 환기했다.

박 후보는 지방선거 투표가 일주일 남짓 남은 상황을 의식한 듯 선거 완주 의지를 다지는 한편, 상대 후보를 향한 비판에 몰두했다. 특히 한 후보 측을 겨냥해선 쉼터 운영과 버스 동원 논란 등을 거론하며 선거운동 과정 전반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공직선거법상 허용되는 범위를 넘나드는 불법적인 선거운동이 난무하고 있다"며 "적절한 시점에 선관위 등 관계 기관의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운동을 (한동훈 후보) 혼자 하냐는 말까지 나온다"며 조직 동원 논란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박 후보는 지역구 여론조사를 두고선 신뢰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펼쳤다. 최근 복수 여론조사 업체 조사상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한 후보가 선두권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벌이는 '2강 1중' 결과가 굳어지는 양상이 보도되고 있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자신의 지지율이 10~20%대 박스권에 머물러 있다는 조사 결과가 다수인 것을 고려할 때 이는 악의적 여론 왜곡이 선행됐다는 입장이다.

박 후보는 최근 발표된 한 방송사의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표본이 이미 정치적으로 심각하게 오염돼 있다"며 "객관적 데이터 수집을 위한 여론조사가 아니라 특정 세력이 여론을 왜곡하고 선거에 악용하는 수단으로 변질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방식의 여론조사는 객관적 데이터가 아니라 선거 국면을 흔드는 도구로 쓰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민식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후보가 25일 부산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의 신뢰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 부산 북구=김민지 기자
박민식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후보가 25일 부산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의 신뢰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 부산 북구=김민지 기자

선거 막판 최대 관심사인 무소속 한동훈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잠시 말을 고른 뒤 "여러 번 말했지만 단일화에 대한 생각은 확고 부동하다. 정치공학적인 셈법에 불과하고, 북구 주민의 선택권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일축했다.

박 후보는 남은 선거 전략으로 현장형 소통을 강조하면서 지역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여론조사 수치에 의존하지 않고 오로지 북구 주민들의 진심에 기대겠다"며 "매일 새벽 6시부터 밤 12시까지 2000명 이상 주민을 직접 만나겠다"고 했다. 이어 "숨어 있는 보수 지지층의 민심이 수면 위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며 "결과로 부산 북구 주민들의 민심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lswl5792@t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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