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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유엔개발계획 총재 만나 사회적 가치 협력 논의
제3회 사회적가치 페스타' UNDP 참여 제안
드 크루 총재 "AI·기후 분야 한국 기업 협력 필요"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오른쪽)과 알렉산더 드 크루 유엔개발계획(UNDP) 총재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오른쪽)과 알렉산더 드 크루 유엔개발계획(UNDP) 총재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더팩트|우지수 기자] 경제계가 사회적 가치를 위해 국제기구와 협력을 넓힌다. 기후위기와 양극화 등 글로벌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 기업의 실행력과 유엔 네트워크를 결합해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21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알렉산더 드 크루 신임 유엔개발계획(UNDP) 총재와 만나 글로벌 개발협력에서 기업 역할 확대와 사회적 가치 창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은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진행됐다. 드 크루 총재 방한(5월 21~22일) 일정에 맞춰 성사됐으며, 대한상의에서는 최 회장과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SK 부회장)이, UNDP에서는 드 크루 총재와 앤 주프너 서울정책센터 소장 등이 참석했다.

UNDP는 UN 산하기관으로 개발도상국 경제·사회 발전 프로젝트를 기획·관리하는 공식 집행기구다. 벨기에 총리를 지낸 드 크루 총재는 지난해 12월 UNDP 총재로 취임했다.

최 회장은 "지역소멸, 양극화, 기후위기 등 오늘날의 복합적인 글로벌 난제는 정부나 국제기구 힘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며 "사회적 가치라는 공통 언어를 바탕으로 대한상의의 실행력과 UNDP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 회장은 오는 9월 대한상의가 여는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 UNDP 참여를 요청했다. 사회적가치 페스타는 기업·정부·국제기구·시민사회가 함께 사회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모색하는 국내 최대 규모 교류 행사다. 최 회장은 "UNDP 전략과 연계한 글로벌 세션을 공동 기획해 공감대를 확산하자"고 제안했다.

드 크루 총재는 UNDP 전략계획을 소개하며 "AI·디지털 전환, 기후 대응, 거버넌스, 지속가능금융 등 주요 분야에서 민간기업과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UNDP의 다양한 공공-민간 협력활동에 SK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드 크루 총재는 취임 이후 글로벌 개발협력에 민간 부문 혁신역량과 실행력을 결합하는 방안에 관심을 보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한국은 원조를 받던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최초의 국가로서 실증적인 발전 모델을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이번 면담을 계기로 대한상의의 사회적 가치 확산 노력과 한국 기업의 혁신 역량, 그리고 UNDP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모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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