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임병구 인천시교육감 후보가 검단신도시의 과밀학급 및 과대학교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며 지역 맞춤형 공약 행보에 나섰다.
임병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는 21일 6·3 인천시교육감 선거의 최우선 공약으로 '검단 지역 과대·과밀학교 해소 대책 방안'을 발표했다.
임 후보는 △신도시 내 학교 전격 신설 및 학교 용지 추가 확보 △인천영어마을 및 서구영어마을 시설 활용 △부족한 교실 및 급식시설, 화장실의 신속한 확충 등 단계별 로드맵을 제시했다.
임 후보는 "교육청의 관료적 권한과 행정 편의주의를 내려놓고, 오직 학생과 시민의 눈높이에서 교육행정을 전면 쇄신하겠다"며 "지난 8년간 행정 절차를 이유로 대책 마련을 미뤄온 현 교육 체제로는 신도시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임 후보는 "교육청의 행정 역량과 지역사회의 자산을 총동원해 검단신도시의 과밀학급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검단신도시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로 학령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나, 학교 신설 및 교육 인프라 확충이 지연되면서 교육 여건 악화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임 후보 선대위에 따르면 현재 검단신도시 내 주요 학교들은 교육부 기준(학급당 학생 수 28명 초과 시 과밀학급, 전교생 초등 1500명·중등 1200명 초과 시 과대학교)을 크게 웃돌고 있다.
초등학교의 경우 신검단초(1651명, 77학급), 이음초(1899명, 80학급), 해든초(1658명, 68학급) 등이 이미 1500명을 초과해 과대학교로 운영 중이다.
중·고등학교 역시 아라중(1383명, 50학급), 이음중(1380명, 50학급)을 비롯해 아라고(학급당 29.05명), 이음고(학급당 28.06명) 등 대다수 학교가 기준치를 초과한 과밀 상태다.
임 후보는 "이처럼 학교 규모가 비대해지면서 현장 학생들의 학교생활 불편도 심화되고 있다"며 "식사 시간이 10분에 불과하거나, 화장실 이용에 불편을 겪는 등 학생 기본권이 침해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임 후보는 "학생들의 일상적 불편을 방치하는 것은 교육청의 직무 유기이며 해결이 매우 시급한 사안"이라며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민관 협의회를 가동해 실효성 있는 대안을 조속히 도출하고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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