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안양=정일형 기자] 경기 안양시가 오는 26일부터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생계가 어려운 시민에게 소득 기준 없이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그냥드림'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 '그냥드림' 사업의 일환으로, 법적 기준에 막혀 공적 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낙인 우려로 도움을 요청하지 못한 '숨은 위기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안양시민이다. 시민들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만안구 안양4동 안양착한푸드마켓(장내로 113)을 방문하면 즉석밥, 라면, 통조림, 생필품 등 2만 원 상당의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소득 기준 제한은 없지만 준비된 물품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된다.
첫 방문자는 신분증을 제시한 뒤 간단한 자가 점검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면 현장에서 즉시 물품을 지원받는다. 두 번째 방문부터는 전문 상담사와 상담을 진행한다.
시는 상담을 통해 위기 요인을 파악한 뒤 각 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과 연계해 기초생활보장 신청, 긴급복지 지원 등 공공 복지서비스로 연결할 계획이다. 민간·지역사회 자원과 협력해 이용자의 위기 상황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복지 징검다리' 역할도 수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그냥드림' 사업은 당장 한 끼가 절실한 시민들에게 가장 먼저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복지 사각지대 없는 안양을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해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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