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정치
6·3 지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與野, 수도권·충청 표심 쟁탈전
21일 0시부터 공식 선거운동 개막
與 정청래 서울, 野 장동혁 경기…이후 충청行
'격전지' 재보궐 선거도 치열한 경쟁 예고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20일 오후 부산 진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소비자연합, 부산시민재단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는 가운데 사무소 벽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까지 남은 일자가 붙어있다. /박상민 기자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20일 오후 부산 진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소비자연합, 부산시민재단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는 가운데 사무소 벽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까지 남은 일자가 붙어있다. /박상민 기자

[더팩트ㅣ이하린 기자]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1일 0시 시작되면서 여야 지도부는 일제히 전국을 돌며 공식 선거 지원 유세에 돌입한다. 양당 대표는 나란히 수도권을 거쳐 충청으로 이동하는 동선을 택하며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선다. 특히 역대 선거마다 충청이 전국 판세를 좌우하는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만큼, 여야 모두 충청 민심 선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인 정청래 대표가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서울 공천자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마친 뒤 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손을 잡고 있다. /남용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인 정청래 대표가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서울 공천자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마친 뒤 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손을 잡고 있다. /남용희 기자

◆ 여야 대표, 첫 일정부터 수도권·충청 공략 나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0시, 서울 광진구 자양로에 위치한 동서울우편집중국에서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택배 물류 현장을 방문하며 공식 선거운동의 포문을 연다. '서울 시민의 마음을 배달한다'는 의미를 담은 일정이다. 오전 7시부터 류삼영 동작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 및 출근길 시민 인사에 나선 뒤, 오전 10시에는 경기 성남 서현역 5번 출구 앞에서 열리는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 집중 유세에 참석한다.

이어 충남 공주와 대전, 천안 등 충천권 일대를 훑으며 지원 유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정 대표는 먼저 정오부터 충청남도 공주 산성시장 일대에서 박수현 충남도지사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다. 오후 3시부터는 대전으로 이동해 중구 으능정이 문화의거리에서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유세를 돕는다. 오후 6시 30분 천안시청 사거리에서 장기수 천안시장 후보 지원유세 후 불당동 먹자골목에서 거리유세를 하며 시민들을 직접 만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오전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 마련된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의 무기한 단식 농성 텐트를 격려 방문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오전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 마련된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의 무기한 단식 농성 텐트를 격려 방문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첫 일정으로 경기 평택 삼성전자 캠퍼스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인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를 격려 방문한다. 삼성전자 노사 사후조정이 결렬되며 노조의 총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삼성전자 임원 출신인 양 후보가 노사 간 대타협을 촉구하면서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양 후보는 노사 협상 결과에 따라 일정이 변동될 수 있지만 노사 간 협상 타결 시 이날 오후 3시에 수원 영동시장에서 출정식을 개최한다는 구상이다.

장 대표는 이 자리에서 경제와 민생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반기업·친노조 정책으로 산업 현장의 혼란과 경제 위기가 커졌다고 비판하며 정부와 여당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할 계획이다. 이후 오전 9시 30분 대전역 서광장에서 이장우 후보 지지 선언을 시작으로 10시 대전 시민의 승리 출정식, 11시 중앙시장 상가 곳곳을 누빌 예정이다. 오후엔 충청남도로 넘어가 공주·아산에서 유세에 나선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서울 중구 태평빌딩에서 열린 주택·건설 관련 정책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서울 중구 태평빌딩에서 열린 주택·건설 관련 정책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 새벽시장·심야버스·항만까지…'후보 개인기·당력' 총동원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광역단체장 후보들도 첫날부터 새벽시장과 심야버스, 항만 등 상징적인 현장을 찾으며 민생 행보를 부각했다. 특히 후보나 당에 의미 있는 장소를 택하며 표심 경쟁에 돌입한 모습이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0시, "서울의 경제를 깨우겠다"는 메시지를 강조하며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첫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오전 9시 30분에 시작하는 첫 유세와 오후 출정식에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나서며 중도층 표심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정원오 민주당 후보는 정청래 대표와 광진구 동서울우편집중국에서 새벽 우편 분류 노동자를 격려한 뒤 오전 왕십리, 건대입구, 고속터미널역, 강남스퀘어 등 유동 인구가 많고 보수 텃밭인 강남과 서초 일대를 공략한 행보에 나선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제46주년 서울기념식-오월의 꽃, 오늘의 빛'에 참석해 대화를 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제46주년 서울기념식-오월의 꽃, 오늘의 빛'에 참석해 대화를 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김정철 개혁신당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화성 동탄에서 개혁신당 중앙선대위 출정식에 참석한다. 동탄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제3정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지역구로, 개혁신당은 '동탄의 기적을 대한민국 전역으로'라는 슬로건을 걸고 출정식을 진행한다. 당은 "거대 양당의 기득권 카르텔에 균열을 내고 대한민국 정치 혁신의 새 장을 열었던 개혁의 심장, '동탄'에서 지방선거의 위대한 개혁의 깃발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전재수 민주당 후보는 오전 6시 50분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 내 부산통선 사무실에서 선장과의 대화를 하며 첫 일정을 소화한다.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0시부터 자갈치 신동아아파트 앞 심야버스에 탑승하며 선거 운동을 시작한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 후보는 재임 기간에 심야버스 연장 시행으로 만든 성과를 상기시키는 것으로 '현역 프리미엄'을 강조한 행보다. 심야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과 직접 접촉하며 현장 밀착형 선거운동을 펼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김부겸 민주당 후보는 오전 7시 30분 수성구 범어네거리 그랜드호텔 앞에서 유세한 뒤 같은 장소에서 출정식을 연다. '대구 정치 1번지'라는 상징적 장소를 택한 것이다. 한편,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는 오전 4시 30분 북구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경매 시작 전 상인들과 만난다. 새벽 민생현장에서 첫발을 내디딘 뒤 출정식을 개최하며 숨가쁜 하루를 보낸다.

6·3 평택을 재선거에 출마한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조국 조국혁신당, 김재연 진보당 후보(왼쪽부터)가 19일 오전 경기 평택시 농업생태원에서 열린 자장면 나눔 행사에 참석해 표심을 호소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6·3 평택을 재선거에 출마한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조국 조국혁신당, 김재연 진보당 후보(왼쪽부터)가 19일 오전 경기 평택시 농업생태원에서 열린 자장면 나눔 행사에 참석해 표심을 호소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 경기 평택을·부산 북갑…'격전지' 출마 후보들 경쟁도 치열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지 중 격전지로 떠오른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갑에서도 후보들의 표심 경쟁이 치열한 양상이다. 이들은 첫날부터 노동·시장·산업 현장을 돌며 표심 잡기에 나선다.

다자 구도의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 출마한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자정 직후 평택항 컨테이너 부두를 찾아 현장 노동자들을 만나 첫 선거 운동을 시작하며 공약 실현 의지를 다진다. 이어 청소노동자 방문 인사, 출근길 인사, 안중시장 방문, 금융노조 간담회 등을 이어간다.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는 오전 8시 30분 현덕면 현충탑 참배를 첫 일정으로 시작한다. 이후 KTX 경기남부역 예정 부지에서 출정식을 한 뒤 오후 2시 안중시장을 찾아 시민들과의 접촉면을 넓힐 예정이다.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는 안중시장 출정식과 팽성농협 앞 첫 유세를 통해 보수 표심 결집에 나선다. 김재연 진보당 후보는 삼성 반도체 평택캠퍼스 앞 아침 유세로 공식 선거 운동을 시작한다. 삼성전자 파업 정국 속 노동 현장을 첫 일장으로 택하며 노동 이슈를 전면으로 내세운 것이다. 이후 지역아동센터 방문과 정책협약식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거물급 후보들의 출연으로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도 현장 행보에 돌입하며 세 결집에 나선다. 하정우 민주당 후보는 오전 7시 구포대교 사거리 무적함대 선대위 출정식을 시작으로 복지관 콩국수 나눔 행사를 마친 뒤 구포동·만덕동에서 시민들과 만난다. 국민의힘 당대표 출신인 한동훈 무소속 후보는 자정 덕천역 막차 인사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해 구포시장에서 출정식을 진행한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오후 '부산승리 합동 출정식'과 '북구 원팀 출정식'에 참석한다.

underwater@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