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단일화 성공할지·보수 어부지리 탈환 여부 '주목'

[더팩트ㅣ평택=박아론 기자]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수도권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평택을에 시선이 집중된다.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출마한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는 각각 출정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유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용남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안중시장에서 출정식을 하고 오후 6시 함박산 중앙공원 석정원 앞에서 민주당 평택 지역 선거 출마자들과 합동 유세를 벌인다.
김 후보는 출정식을 기점으로 지역 당원들의 민심을 빠르게 수습해 지지층 결집에 화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유의동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안중시장 롯데리아 앞에서 출정식을 진행한 뒤 오후 5시 30분과 7시 팽성농협과 브리티시 고덕사거리를 연이어 방문해 유세를 이어간다.
평택을에서 내리 3선을 지낸 유 후보는 10년간 지역구에서 일한 경험과 '평택사람'이란 인물론을 내세워 현장 민심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조국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KTX경기남부역 예정 부지인 고덕면 해창리 S타워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낮 12시 안중시장 유세까지 몰아 붙이며 표심 잡기에 주력한다.
조 후보는 강력한 '팬덤'과 전국적 인지도를 앞세워 중도층을 흡수하는 전략으로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할 방침이다.

현재 평택을은 김용남 민주당 후보와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추격하는 3파전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재선거를 넘어 여권 내 주도권 우위와 보수 진영의 재결집 가능성 등을 동시에 가늠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되고 있다.
과거 보수 텃밭에서 최근 10년 사이 3040세대 외지 청년층의 대거 유입으로 '진보 강세'로 평택을의 정치 지형이 완전히 바뀌면서다.
뉴시스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17일 평택을 유권자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조국 29.3%, 김용남 25.5%, 유의동 22.4%로 나타났다. 세 후보 모두 오차범위 안에 있었다. 자유와혁신 황교안은 9.4%, 진보당 김재연은 6%였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김용남 33.4%, 조국 33.1%로 사실상 동률에 가까운 접전을 보였다.
또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18일 평택을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김용남 31%, 조국 27%, 유의동 17%로 집계됐다. 진보당 김재연은 2%, 자유와혁신 황교안은 7%였다. 이 조사에서도 김 후보와 조 후보는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김용남 33%, 조국 32%로 격차가 더 좁혀졌다.
판세는 김용남 후보와 조국 후보가 선두권을 형성하는 모양새지만 향후 단일화 여부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 있다.
김 후보와 조 후보가 끝까지 완주한다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이 갈리면서 유 후보가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 유 후보가 보수층 단일화로 표 결집에 나선다면 '어부지리' 탈환도 불가능하지 않다.
김 후보는 현재까지 단일화에 선을 긋고 있지만 조 후보는 여지를 남기고 있다. 이에 따라 막판 극적 타결의 불씨는 남겨진 상태다.
뉴시스의 에이스리서치 조사는 무선 100%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MBC·코리아리서치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vv8300@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