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내포=이병수 기자] 공주고등학교 동문회가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선배 독립유공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추모행사를 진행했다.
공주고 총동문회는 18일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서 공주·대전 동문회 간부진과 재학생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석 세척과 묵념, 헌화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김정섭(57회) 공주 지역 총동문회장의 제안으로 3년 전부터 매년 5월 이어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공주 지역에서 김 회장을 비롯해 이은재(38회·이철하 후손), 유명상(48회·유제경 후손), 이연주(49회) 동문 등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대전 지역에서는 정윤기 회장(57회), 김용경(33회), 이원묵(44회) 전 총동문회장, 이한영(53회) 동문 등 10여 명이 함께했다.
학교 측에서도 조용구 교감(67회)과 안광신 교사(69회)가 이종준 학생회장을 동행해 선배들의 독립정신을 기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된 강범진(1회), 이철하(3회), 박명렬(6회), 김순태(8회), 유제경(9회), 구자훈·김용갑·김해인·천영관·최낙권(이상 14회) 등 공주고 출신 독립유공자 10인의 묘소를 찾아 헌화와 참배를 진행했다.
이들은 일제강점기 만주 지역 무장독립운동에 참여하거나 일인 교장의 민족차별 교육에 항거하는 등 다양한 항일운동을 펼친 인물들이다. 일부는 재학 중 동맹휴학과 가두시위를 주도하다 퇴학당했으며 비밀결사 조직인 '명랑클럽'을 결성해 독립운동에 나섰다가 체포돼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이들의 공훈은 이후 건국훈장 애국장과 대통령 표창 등으로 추서됐으며, 현재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1~5묘역에 안장돼 있다.

이종준 공주고 학생회장은 "오늘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선배들과 함께 독립유공자 선배 묘역을 찾아 참배하게 돼 뜻깊다"며 "훌륭한 선배들의 독립정신을 이어받아 학교를 빛낼 수 있는 인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섭 동문회장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훌륭한 선배들의 뜻을 기릴 수 있어 동문으로서 큰 자긍심을 느낀다"며 "후배 학생들도 선배들의 기백과 정신을 이어받아 나라의 큰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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