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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재 양천구청장 후보 "공항소음 주민 지원 확대"
냉방기 교체·전기료 추가 지원…생활 밀착형 공약 발표

이기재 국민의힘 양천구청장 후보가 공항소음대책지역인 신월사거리에서 아침인사를 하고 있다. /이기재 후보 캠프
이기재 국민의힘 양천구청장 후보가 공항소음대책지역인 신월사거리에서 아침인사를 하고 있다. /이기재 후보 캠프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이기재 국민의힘 양천구청장 후보가 공항소음 피해 주민 지원 확대 방안을 내놓았다. 현재 지원 중인 전기요금 4개월분에 더해 1개월분을 추가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18일 발표한 공약에서 공항소음 대책지역 지원사업이 그동안 도서관이나 각종 시설 조성 등 간접사업 위주로 이뤄진 반면, 실제 소음 피해를 겪는 주민들에 대한 직접 지원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주민 체감형 지원 확대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선 8기 동안 공항소음 피해 대응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의 공항소음 대책지역 재산세 최대 60% 감면, 청력 정밀검사 확대, 보청기 구입비 지원,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 김포공항 이용료 지원, 공항소음대책 종합지원센터 건립, 공항소음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이 포함됐다.

이 후보는 앞으로 재산세 구세분 감면에 이어 시세분까지 최대 60% 감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항소음 대책지역 내 노후 냉방기 문제 해결을 위해 양천구가 우선 교체·수리를 진행한 뒤 한국공항공사에 비용 부담을 요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여름철 냉방비 부담 완화를 위한 추가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전기료와 냉방기 현금 지원 관련 법안이 3년째 국회에 계류 중"이라며 "주민들이 전기요금 부담 때문에 무더위 속에서도 에어컨 사용을 망설이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법안 처리 전까지 양천구가 먼저 전기료 1개월분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포공항 항공기 심야 운항시간을 현행 오전 6시~오후 11시에서 오전 6시~오후 10시로 1시간 단축하는 방안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는 "공항 운영으로 피해를 입는 주민들에 대한 실질적 보상은 정부와 공항 운영기관의 책임"이라며 "양천구가 먼저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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