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김해인 기자]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 미제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특별검사팀(종합특검)이 내란 가담 의혹을 받는 김흥준 전 육군본부 정책실장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특검은 최근 김 전 실장을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종합특검은 12·3 비상계엄 선포 전후 군 수뇌부의 개입 여부와 계엄 후속 조치 논의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실장은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된 지난 2024년 12월 4일 오전 1시 3분 이후에도 계엄사령관이었던 박안수 전 육군 참모총장, 정진팔 전 합참 차장 등과 함께 합참 작전 회의실에서 후속 대응 방안을 논의한 의혹을 받는다. 특히 같은 날 오전 2시께 계엄사 병력 운영 담당자인 한모 중령에게 수도방위사령부 출동 가능 병력을 확인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실장은 비상계엄 선포 이전인 2024년 9월 6일부터 12월 1일까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총 19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다만 당시 통화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지난 1월 김 전 실장이 계엄사 편성과 운영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파면 처분을 내렸다. 김 전 실장은 이에 불복해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파면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종합특검은 김명수 전 합참의장 등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사건을 '1호 인지 사건'으로 규정하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 8일 안찬명 전 합참 작전부장을, 지난 15일 강동길 전 해군참모총장(계엄 당시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을 잇달아 조사했다.
종합특검은 이른바 '2차 계엄 시도' 의혹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된 뒤에도 군 추가 투입이 검토됐는지, 실제 병력 운용 논의가 있었는지 여부가 핵심이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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