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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제46주년 기념식, '최후 항쟁지' 옛 전남도청 광장서 열린다
17일 열린 전야제서 참석자들 '오월정신 헌법전문 수록' 한목소리 외쳐

최근 복원 공사를 마무리하고 5·18 46주년인 18일 공식 개장한 광주시 동구 광산동 13번지 옛 전남도청 전경. /뉴시스
최근 복원 공사를 마무리하고 5·18 46주년인 18일 공식 개장한 광주시 동구 광산동 13번지 옛 전남도청 전경. /뉴시스

[더팩트ㅣ광주=최치봉 기자] 5·18민주화운동 제46주년을 맞은 18일 5·18민주광장에서 정부 주관 기념식이 열린다.

국가보훈부는 5·18 46주년 기념식을 이날 오전 11시 광주시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오월, 다시 광장을 품다'를 주제로 거행한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5·18민주유공자와 유족, 정부 인사, 각계 대표, 미래세대 학생 등 3000여 명이 참석한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주제 영상, 현장 선언, 기념사, 기념 공연, 특별 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50분간 펼쳐진다.

정부 기념일로 지정된 1997년 이후 통상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기념식이 최후 항쟁지였던 전남도청 앞에서 열리는 것은 사상 두 번째이며, 2020년 이후 6년 만이다.

기념식은 최근 원형 복원 공사로 항쟁 당시 모습을 되찾은 옛 전남도청 개관을 기념하는 국기게양식으로 시작한다. 국기 게양에는 전남도청 사수 과정에서 산화한 '시민군 대변인' 고(故) 윤상원 열사의 조카 이승주 씨와 전남대 총학생회장 윤동규 씨, 오월 안내 해설사 이영희 씨가 참여한다.

1980년 5월27일 도청에서 마지막 가두 방송을 한 박영순 씨가 국기에 대한 경례문을 낭독한다.

주제 영상에서는 1980년 5월 당시 항쟁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5·18단체장 3명이 '오월의 염원'을 선포한다.

기념 공연 '오월의 기억'은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시와 소설, 일기를 '그날의 기억', '남겨진 기억', '우리의 기억' 등 3막으로 나눠 문구를 재구성한 연대 시 낭독극으로 꾸며진다.

기념 공연에서는 1980년 당시 오월 광주의 참상, 산 자의 슬픔과 그리움, 미래 세대가 기억·계승하는 항쟁 의의를 차례로 되새긴다.

연극에는 5·18민주유공자인 고(故) 박효선 열사가 창단을 주도한 '극단 토박이'가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기념식 후반부는 옛 전남도청 복원·개관 기념 특별공연으로 채워진다. 광주시립발레단 퍼포먼스와 미디어아트 영상을 선보이며, 북·장구의 장엄한 소리와 함께 본래 모습을 되찾은 옛 전남도청이 모습을 드러낸다.

기념식은 참석자가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앞서 전날인 17일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와 금남로 일대에서는 추모제와 전야제가 열려 추모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5·18 민주유공자 유족회가 주관한 추모제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장숙남 광주지방보훈청장, 오월어머니를 비롯해 국회의원과 유족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어 예술단체 '몸짓플러스나비연'의 공연이 펼쳐졌고, 참석자들은 '님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부르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옛 전남도청 앞에서는 우원식 국회의장 등 정치인과 재야인사,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전야제가 열렸다. 오후 5시 18분에 시작한 전야제에서 수많은 참석자들은 '오월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우원식 의장은 "5·18 정신을 헌법에 넣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광주에 왔다. 오월 영령과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였다.

그러면서 "이번 개헌은 12·3 계엄을 물리친 국민들, 내란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낸 광주 영령들에 대한 국회의 역사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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