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경제도시 부여’ 비전 선포 및 관광경제 6000억 원 시대 약속

[더팩트ㅣ부여=김형중 기자] 김민수 더불어민주당 부여군수 후보가 15일 부여읍 사비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 세몰이에 나섰다.
김민수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부여의 새로운 비전으로 '역사문화경제도시 부여'를 선포하고 '역사가 산업이 되고, 문화가 일자리가 되는 도시'를 목표로 백제 역사와 문화를 성장동력으로 전환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한때 부여(백제의 불교·건축·공예)는 일본 아스카 문화의 토대가 되고 실크로드를 따라 세계와 교류했던 동아시아 문명 네트워크의 중심이었다"며 "오늘날 전 세계가 열광하는 K-컬처의 DNA가 백제문화에서 시작됐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런 부여의 엄청난 역사적 자산을 박물관 안에만 가두면 미래를 만들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이제는 콘텐츠가 되고, 공연과 축제가 되고, 관광이 되고, 사람이 모이고, 청년이 돌아오는 자원이 되어야 한다"며 "이것이 부여가 직면한 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하고 가장 확실한 전략"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수현 도지사 후보가 국회의원 시절 대표발의한 '국립역사문화권진흥원 설립법'과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최근 국회를 통과한 것을 언급하며 "이는 부여에 천금 같은 기회이며 부여가 역사문화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한국 문화의 위상이 세계적으로 높아지는 지금이 1400년 전 동아시아를 비추었던 백제문화를 다시 꽃 피울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비전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으로 △백제 문화콘텐츠산업 집중 육성 △세계유산을 현재 4곳에서 8곳으로 추가 등재 추진 △관광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관광경제 6000억 원 달성 △비전 실행 전담 부서 신설 등을 제시했다.
특히 군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으로 '문화유산 규제 완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고 군수가 되는 즉시 '문화유산 규제 완화 TF'를 구성해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국립호국원 유치 △공주의료원 부여분원 유치 △추모공원 조성 △농민기본소득 실시 등을 주요 민생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정치는 군민의 삶을 바꾸는 일"이라며 "검증된 추진력과 실행력으로 새로운 부여, 더 큰 부여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박정현 전 부여군수는 "나는 여러 번 떨어지고 나서야 당선됐지만 김민수 후보는 한 번에 될 것 같다"며 "국립호국원 유치와 공공의료원 추진 등 지역 미래 전략을 미리 준비한 후보"라고 말했다.

이어 "부여를 민주당의 토양으로 뿌리내리기 위해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압도적으로 승리해야 한다"고 했다.
박수현 충남도지사 후보도 "김민수 후보가 힘 있게 일할 수 있도록 좋은 도지사가 되어 뒷받침하겠다"며 "박정현이 있었기에 오늘의 변화와 도전이 가능했다"고 성명했다.
이어 "우리는 절대 박정현을 잊으면 안 된다. 후배에게 길을 내준 큰 정치"라고 평가하며 민주당 '원팀' 구도를 부각했다.
이정문 충남도당위원장(충남 천안시병)은 "김민수 후보는 군의원과 도의원을 거치며 검증된 인물"이라며 "보건복지환경위원장으로서 가장 일을 잘한 의원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김영진 국회의원(경기 수원시병)도 "박수현·박정현 두 사람이 부여를 민주당의 기반으로 만들어왔다"며 "김민수 후보 역시 준비되고 해낼 사람"이라고 힘을 실었다.
한편 김민수 후보는 4-H 중앙연합회장과 충남도의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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