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윗 "韓 건전한 재정기조 유지 인상적"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지난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피터 하윗 미국 브라운대 명예교수와 혁신을 통한 생산성 제고, 혁신 역량을 뒷받침하는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 혁신 과정에서 소외될 수 있는 계층 포용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하윗 교수를 접견하고 이같은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하윗 교수는 혁신이 주도하는 경제성장의 메커니즘을 규명한 공로로 조엘 모키어, 필리프 아기옹 교수와 함께 2025년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세계적 석학이다. 특히 미시적 차원에서는 불안정한 창조적 파괴 과정이, 거시적 차원에서는 안정적인 혁신주도 성장경로와 양립할 수 있음을 수학적 모형을 통해 정교하게 이론화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대통령은 기술주도 성장, 공정한 성장, 모두의 성장으로 대표되는 정부의 정책 방향이 하윗 교수의 연구 방향과 여러 측면에서 맞닿아 있다고 강조하며, 한국 경제의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전략에 대해 아낌없는 조언을 요청했다.
또한 "하준경 경제성장수석의 스승이라고 들었다. 유능한 제자를 키워 대한민국 국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인연을 언급하기도 했다.
하윗 교수는 한국이 이미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기술 산업을 선도하는 혁신 국가로 자리매김했음에도 세계 2위 수준의 GDP 대비 R&D 투자 비중과 성장 친화적인 정책 기조를 바탕으로 기술혁신의 지평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일부 대기업이 혁신보다 진입장벽을 구축하는 데 힘쓰는 등 독과점 구조로 시장 경쟁이 제한되는 점이 혁신성장을 가로막는 큰 장애요인이라고 지적하며, 독과점 시장 개혁을 통해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려는 이재명정부의 정책방향이 혁신성장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분석했다.
또 민간의 혁신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스타트업·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성장 지원이 필요한데, 이재명정부의 정책 기조 역시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한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짚었다.
특히 그는 "한국의 모든 정책 추진을 지켜보면서 정말 인상적인 것은 건전한 재정기조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재정 적자를 최소화하고 있고, 물가 성장 목표를 잘 조정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세계에서 한국만큼 성공적으로 역풍을 헤쳐나가는 국가는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번 면담은 이재명정부 국정 2년 차를 앞두고 중동전쟁 이후 더욱 빠르고 강한 경제 대도약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이번 논의가 하반기 경제성장 전략은 물론 향후 마련될 중장기 국가 미래비전 수립에도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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