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국회=이태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자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 "매우 악의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혈세 낭비'를 지적하며 역공에 나섰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인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6·3 지방선거 현안 및 기조'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선거 이슈와 국정 현안에서 분야를 가리지 않고 원색적인 표현과 무리한 선동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정원오 후보에 대해 '멕시코 칸쿤 출장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최근엔 정 후보의 31년 전 폭행 전과를 들추며 "당시 폭행은 5·18 민주화운동에 관한 인식 차이와는 상관이 없고, 술을 마신 뒤 여종업원과 외박을 강요해 생긴 주폭 사건"(김재섭 의원)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정 후보와 민주당은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하며 김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낙선목적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부실한 근거를 토대로 5·18에 관한 논쟁을 엉뚱하고 자극적인 성 비위로 둔갑시켜 선거에 활용하겠다는 국민의힘의 의도가 악의적"이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선 "시민의 공간인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를 밀어내고 207억 원 혈세를 쏟아서 만든 건 '받들어총' 모형의 어색한 구조물이었다"며 "1000억 원 이상을 투입하며 밀어붙인 한강버스의 결과는 잦은 고장과 시민의 한숨이었다. 이것이 정상적인 서울시장의 모습이냐. 환호가 아니라 혈세 낭비에 분노하는 시민의 반응이 보이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날 자당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와 진보당 김종훈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중앙당 차원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오늘 (논의) 주제는 아마 선거 연대 및 단일화 방안이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내용은 양당 사무총장이 (협의 후) 오늘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단일화 방식은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국혁신당 황명필 후보가 김상욱 후보로의 단일화에 합의했고, 김상욱 후보와 김종훈 후보의 단일화도 가시화됨에 따라 울산시장 선거는 진보 진영 후보 1명이 국민의힘 김두겸·무소속 박맹우 후보와 경쟁하는 3파전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xo9568@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