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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대화 원하면 대표가 내일 오전 10시까지 답하라"
"대화하자" 사측 공문에 "구체적인 안건 제시하라" 회신

최승호 초기업노조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지난 13일 수원지법에서 취재진과 만나 사후조정 결렬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아론 기자
최승호 초기업노조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지난 13일 수원지법에서 취재진과 만나 사후조정 결렬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아론 기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초기업노조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가 "진심으로 노사 간 대화를 원한다면 '성과급(OPI) 투명화·상한 폐지·제도화' 안건에 대한 답을 15일 오전 10시까지 (전영현) 대표이사가 직접 가져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기업노조는 14일 '노사 간 추가 대화를 제안드립니다'라는 제목의 회사 측 공문에 대해 회신하며 이같이 밝혔다.

초기업노조는 "이미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 과정에서 합의를 위해 기존 요구안을 낮추는 등 진정성 있는 노력을 기울였다"며 "하지만 회사는 기존 입장만 고수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건에 대해 사측의 확실한 대화 의지가 확인될 경우에만 대화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해진 시간 내 원하는 답변이 오지 않는다면 예정대로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파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초기업노조는 "변화가 없다면 적법한 쟁의행위인 파업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노조는 연간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연봉의 50% 수준인 성과급 상한을 폐지하는 내용을 제도화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노사는 성과급 산정 방식을 놓고 11~12일 마라톤협상을 벌였으나, 끝내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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