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 첫날 15일 김윤덕 국토부 장관 현장 점검

[더팩트|이중삼 기자] 이재명 정부가 KTX와 SRT를 하나로 연결해 운행하는 '시범 중련열차'를 도입한다. 좌석 공급을 늘리고 수서역 출·도착 KTX 운임을 약 10% 낮춰 고속철도 통합운영에 속도를 낸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과 함께 KTX와 SRT를 연결해 운행하는 시범 중련열차를 오는 15일부터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시범 운행은 지난 2월 교차운행에 이어 고속철도 통합운영을 실제 운행 방식으로 확장하는 두 번째 단계다.
중련운행은 서로 다른 운영기관의 열차인 KTX와 SRT를 하나로 연결해 운행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이를 향후 고속철도 통합운영의 핵심 기반 기술로 보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시범 운행을 통해 열차 좌석 공급을 확대하고 수서역 출·도착 KTX 운임을 약 10% 인하해 국민 교통비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아울러 시범 운행에서는 실제 운행 환경에서 통신·제동·비상제어 등 주요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도 점검한다.
운행은 경부선과 호남선 일부 구간에서 시행된다. 추가 확보한 SRT 차량을 활용해 좌석 공급 확대를 위한 운행도 병행한다. 국토부는 일부 구간은 기존 단일 편성 대비 좌석 수가 최대 2배까지 늘어나 주말과 혼잡 시간대 이용 불편 완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중련운행 열차는 KTX 운임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SRT 수준에 맞춰 적용한다. 다만 할인 운임 적용 열차 이용 시 마일리지는 적립되지 않는다.
승차권은 코레일과 에스알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역 창구·자동발매기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향후 예매 시스템을 통합해 하나의 창구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시행 첫날에는 김윤덕 국토부 장관이 직접 시범 열차에 탑승해 운행 안전과 이용 편의를 점검할 예정이다. 초기 단계에서는 각 열차에 기관사가 모두 탑승해 비상대응체계를 운영한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이번 시범 중련운행은 교차운행에 이어 고속철도 통합운영을 한 단계 진전시키는 중요한 계기"라며 "시범운행 결과를 토대로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최적의 통합운행 계획을 수립해 9월까지 고속철도 통합을 완료할 수 있도록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용객 대상 홍보도 진행할 계획이다. 15일 서울역, 16일 수서역에서는 중련운행 안내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기념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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