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공주=김형중 기자] 김혁종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13일 공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의원 배지를 달기 위해 나온 것이 아니라 벼랑 끝에 선 지역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정치 생명을 걸고 나왔다"며 "공주·부여·청양을 위해 죽을 각오로 뛰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를 거론하며 지역 현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예비후보는 "밤이면 불 꺼진 창문이 늘어가는 원도심 골목과 장날에도 손님보다 상인이 더 많은 시장의 적막함이 오늘의 현실"이라며 "찬란한 역사를 지닌 공주와 백제의 혼이 살아있는 부여, 충남의 뿌리인 청양이 이제는 소멸을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고 아이 울음소리는 끊긴 지 오래"라며 "어르신들은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 먼 도시 병원까지 가야 하는 현실 속에 놓여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중앙 정치권을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서울 정치와 정당의 이해관계에 매몰된 정치권은 지역의 절박한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며 "선거 때만 지역 발전을 외치고 끝나면 다시 중앙정치의 논리에 매달리는 정치가 반복돼 왔다"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정당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오만함을 이제 주민의 손으로 깨야 한다"며 "공주·부여·청양이 더 이상 중앙 정치의 소모품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정당이나 권력자의 눈치를 보는 정치가 아니라 주민의 명령만 받드는 정치를 하겠다"며 "제게 공천장을 줄 사람은 중앙당이 아니라 바로 주민 여러분"이라고 톤을 높였다.
이어 "저는 20년 동안 지역에 어느 곳에 무엇이 필요하고 어느 곳을 긁어줘야 되는지 어느 곳에 어떤 것을 해소해 줘야 되는지 분명히 알고 있고 그 해결책도 분명히 제시할 수 있는 후보는 저 하나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사람이 이겨야 하고 지역이 이겨야 하는 선거"라며 "무소속의 길은 험난하겠지만 주민과 함께라면 가장 강한 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주가 다시 활력을 찾고, 부여가 자부심을 회복하며 청양이 더 이상 소외되지 않는 날까지 진짜 지역 일꾼으로 모든 것을 걸고 싸우겠다"며 "언제든 길에서 만나 손잡을 수 있는 이웃 같은 정치인으로 남겠다"고 말했다.
김혁종은 공주고 졸업, 공주대 총학생회장을 역임하고 국회의원 보자관, 충남도지사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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