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가 성과급 산정 방식을 놓고 진행된 노조와의 사후조정이 결렬된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하고, 총파업을 막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약속했다.
삼성전자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사후조정이 노조의 결렬 선언으로 안타깝게도 무산됐다"며 "노조의 이러한 결정은 회사는 물론 협상 타결을 기다리는 임직원, 그리고 주주와 국민들에게 큰 걱정과 불안을 끼치는 행동이다.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현재 노조는 연간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연봉의 50% 수준인 성과급 상한을 폐지하는 내용을 제도화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성과급 고정에 따른 자본 운영 유연성 저하를 우려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양측은 전날(12일) 오전 10시에 시작된 2차 사후조정 회의를 다음 날 오전 2시 50분까지 진행하며 팽팽한 줄다리기 양상을 보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협상 테이블을 마련한 정부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회사는 "정부가 노사 양측의 주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며 협의를 지원했다"며 "그러나 노조는 경영 실적에 따른 회사 측의 유연한 제도화를 거부하며 경직된 제도화만을 고수했다"고 말했다.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노조는 총파업 준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총파업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로, 노조 추산 참여 예상 인원은 4만1000여명이다.
삼성전자는 총파업을 막기 위해 노조와의 대화를 지속해서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마지막까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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