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사업가 남편을 통해 '필라테스 가맹 사기' 사건 수사를 무마한 의혹을 받는 인플루언서 양정원(37) 씨 사건에 연루된 서울 강남경찰서 수사·형사 과장이 모두 교체됐다.
13일 서울경찰청 상반기 경정급 정기인사에 따르면 강남서 수사1·2·3과장과 형사1·2과장 등 5명이 전원 교체됐다.
신임 수사1과장에는 경북청에서 전입해온 손재만 경정이, 수사2·3과장에는 경기남부청 출신의 유민재·채명철 경정이 각각 배치됐다.
형사 라인도 전면 교체됐다. 김원삼 강서경찰서 형사1과장이 강남서 형사1과장으로, 염태진 용산경찰서 형사과장이 강남서 형사2과장을 각각 맡게 됐다.
강남서 수사1·2과는 양 씨가 프랜차이즈 필라테스 학원 가맹점주들로부터 사기 등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을 담당해왔다.
이 과정에서 재력가로 알려진 양 씨의 남편 이모 씨가 강남서 수사1과 팀장이었던 A 경감에게 향응을 제공하고, 양 씨에 대한 수사 무마를 청탁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 의혹에 거론된 경찰들은 직위해제되거나 감찰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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