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복합재 재활용부터 AI 자율제조까지…지역 기업 경쟁력

[더팩트ㅣ익산=김종성 기자] 전북 익산시가 탄소복합재 재활용과 인공지능(AI) 기반 제조를 접목한 미래 첨단산업 육성에 나선다.
익산시는 산업통상부 주관 '지역전략산업 기반고도화사업' 공모에서 '자율형 제조 AI 활용 탄소복합재 순환시스템 기반 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8년까지 3년간 추진되며, 국비 65억 원을 비롯해 도비 17억 원과 시비 11억 원 등 총 93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의 핵심은 항공기와 풍력발전기 날개 등에서 발생하는 폐탄소복합재와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재활용 탄소섬유를 회수하고, 이를 활용한 부품 제조 전 과정에 AI 기반 자율형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시는 에코융합섬유연구원 등 수행기관과 협력해 △재활용 탄소섬유 건식·습식 부직포 제조장비 △AI 적용 5축 가공 시스템 등 총 8종의 첨단 장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AI가 품질을 예측하고 공정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탄소산업의 스마트 제조 전환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 탄소·섬유 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과 시험·평가·인증, 기술지도 등 사업화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해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탄소섬유 대비 약 3분의 1 수준 가격의 재활용 탄소섬유 활용이 확대되면 기업들의 소재 비용 절감은 물론 탄소중립 대응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현재 추진 중인 섬유·봉제업체 방산 분야 진출 지원 사업과 연계해 우주항공과 방산, 모빌리티 등 고부가가치 미래산업 시장 선점에도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익산시 지역전통산업과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익산의 전통 섬유산업이 탄소와 AI를 기반으로 첨단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환경 규제 속에서도 탄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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