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쟁 볼모 삼는 매국적 시도에 단호히 맞설 것"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HMM 화물선 '나무호' 폭발·화재 사건을 두고 "안보 참사"라고 공세에 나선 국민의힘을 향해 "아무 근거 없는 망상에 가까운 괴담을 퍼트리며 정부를 흠집 내고 국민을 위험에 몰아놓고 있다"고 힐난했다.
한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국가 안보를 팔아 표를 구걸하는 망동을 멈추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나무호는 미상의 비행체 2기에 의해 타격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발사 주체와 정확한 기종은 아직 특정되지 않았으며, 정부는 수거한 잔해를 토대로 추가 분석과 원인 규명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조사 결과에 '이란'이라는 단어가 빠졌다"며 정부 대응을 비판했고, 국민의힘 역시 "정부 설명이 지나치게 모호하다"며 은폐·축소 대응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한미 동맹과 신뢰 흔들기 위해 한미 공조와 핫라인을 통해 비행체 발사 지점조차 신속하게 발견하지 못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발표했다"며 "도대체 국민의힘은 어느 나라 정당이냐"고 일갈했다.
그는 이어 "우리 정부와 민주당은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은 정당화 되거나 용납할 수 없다는 강력하고도 일치된 입장(을 갖고 있다)"며 "정밀한 과학적 증거 없이 섣불리 공격 주체를 특정할 경우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우리 선박 26척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 안보는 물론 외교 관계까지 정쟁의 볼모로 삼는 매국적 시도에 단호히 맞설 것"이라며 "정부가 조사를 통해 사실을 확인하고 국익을 수호하는데 흔들림 없이 매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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