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밝힌 2400억 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놓고 맹공을 퍼부었다.
박찬대 후보는 지난 10일 물가상승 2차 파도를 방어하겠다며 긴급 2차 추경 계획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인천시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2월 1.8%에서 4월 2.5%로 빠르게 인상되고 있다. 문제는 6월 이후로 경제전문가들은 전쟁이 장기화되고 나프타 부족에 따른 비닐 가격 인상 등이 이어지면 물가상승률이 3%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당선 시) 7월 1일 취임 이후, 긴급 민생회복 프로젝트 2탄, 2400억 원 규모의 2차 추경을 단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또 "박찬대의 추경은 유정복 후보의 1차 추경(1716억 원)과 다르다. 우선 규모가 1차 추경보다 40% 증액했다"며 "663억 원 지방채를 발행한 유정복 추경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채 없이 재원을 마련하면 추가적인 채무 증가가 없을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 법인세 초과세수에 따라 인천시 법인 지방소득세도 6000억 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 된다. 하나금융지주 본사를 인천에 유치하면 우발세수 1000억 원 증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유정복 후보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 후보가 밝힌 지방채 없이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것은 명백한 거짓말이라며 공격했다.
유 후보는 "지금 인천 재정상황에서 2400억 원 추경을 내는데 지방채를 안 낸다는 것은 명백한 거짓말"이라며 "지방소득세 등 세수가 2027년에 들어오는데 어떻게 지방채 증가 없이 취임 직후 재원을 마련한다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회계사 출신이라면서 예산 구조도 모른가"라며 "하나금융본사는 아직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올해 7월에 무슨 수로 우발 세수가 증가하냐"고 따졌다.
유 후보는 "유정복표 추경안을 그대로 이어받아 금액만 늘리겠다는 공약도 실소가 나온다. 잘 팔리는 남의 떡이 커 보여도 유분수지, 부끄럽지 않는가"라면서 "확보되지도 않은, 신기루 같은 세수 타령으로 거짓말을 하는 것은 정말 잘못된 짓이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본인이 밝힌 추경은) 예산부서, 정책부서, 정무부서 등이 다함께 모여 오랜 시간 치열한 논의 끝에 나온 결과물"이라며 "그저 말 몇 마디로 얼렁뚱땅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 후보는 "지방채 없는 2400억 원 추경 공약이 실현 가능한지 시민들 앞에서 공개 토론을 재안한다"며 "이제는 말꾼 대 일꾼의 싸움을 넘어 거짓말 대 진실의 싸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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