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후보, 한국노총 대구본부 지지 선언 받아

[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8일 각자 노동계 인사들과 만나 풍성한 결실을 거뒀다.
추 후보는 이날 대구공무원노동조합을 이례적으로 방문해 정책간담회를 가져 호평을 받았고, 김 후보는 사상 처음으로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의 지지 선언을 끌어내 고무된 모습이었다.
추 후보는 이날 대구시청 동인청사에 있는 대구공무원노조 사무실을 찾아 조합원의 질문에 일일이 답변을 한 후 김영진 위원장에게 정책 건의서를 전달받았다.
추 후보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반대한다는 노조 간부의 질문에 "통합은 하는 것이 좋다. 큰 틀의 통합을 하고 다음에 부족한 부분은 추가로 채워나가야 한다. 통합을 추진할 때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시민과 공무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라고 답했다.
그는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시민들께 약속한 부분이기 때문에 추진해야 한다. 5년 전, 10년 전에 시장이었으면 신청사를 추진하지 않았을 것이다. 예정대로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추 후보는 'MZ세대 공무원들이 조직 내 갈등, 저임금으로 이직하는데 젊고 밝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나'라는 조합원의 질문에 "처우 개선에도 노력해야 하겠지만, 먼저 소통하는 문화를 만들겠다. 언로가 열리고 그들의 열정이 꽃피울 때 공직 사회의 서비스 질과 생산성으로 연결된다. 다만 일은 많이 해야 한다. 저 스스로 일을 굉장히 많이 해온 사람이다"라고 했다.
그는 공무원 인사에 대해 "장관을 할 때 제가 인사를 하지 않고 차관 이하 간부들에게 위임했다. 장관이 중간 간부를 알 방법이 없다. 인사 결과가 좋지 않으면 그들에게 책임을 물었다. 생산성이 높고 시민들에게 제대로 평가받는 공무원들이 제대로 된 위치에서 일해야 한다"라고 했다.
간담회가 끝난 후 김영진 대구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시장 후보가 노조를 방문한 것은 처음 보는 것 같다"라며 "김부겸 후보에게는 이날 오전 선거사무소를 찾아가 정책 건의서를 전달했다"라고 말했다.

김부겸 후보는 이날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의 지지선언으로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다.
이날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정병화 의장, 조합 임원 등은 김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지지 선언문을 통해 "보수의 텃밭 대구에서 보수와 진보를 넘어 대부분이 동의할 수 있는 원칙적 정책과 공약에서 차별화를 시도하며, 노동과 경제가 상생·협력하는 정치노선을 지향하는 김 후보를 공식적으로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한국노총 대구본부의 지지 선언은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비례)이 전임 한국노총 대구본부 의장이었고 전통적으로 국민의힘 계열과 가까웠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례적이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 산업화와 대구 경제를 지탱해온 힘은 결국 현장에서 땀 흘린 노동자 여러분이었다"라며 "저도 인천 부평의 공장에 들어가 일을 해 본 적이 있다. 한국노총과 지속해서 정책을 논의하며 노동이 존중받는 대구를 함께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정병화 의장은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는 정치위원회를 통해 김 후보를 노동 존중 실천 후보로 선정하고 지원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라면서 "이번 지지선언은 정책 연대를 지속해서 발전시키는 매우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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