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출신…지역주의 벽 허물 것"

[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5선 중진인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이 8일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 출마를 선언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벼랑 끝에 선 의회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22대 후반기 부의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우리 국회는 길을 잃었다. 정치는 실종됐고, 대화와 타협이라는 의회 민주주의 본령은 무참히 짓밟혔다"며 "거대 여당의 입법 독주와 극단적 대립 속에 국민의 목소리는 사라진 지 오래다. 민생보다 정쟁이 앞서는 국회를 보며 국민 여러분께서 느끼신 참담함과 피로감을 생각한다면 5선 중진의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제 국회는 변해야 한다. 단순히 싸우는 곳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곳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수 정당 역사상 단 한 번도 보여드린 적이 없는 첫 여성 국회 부의장에 도전한다"며 "여성의 섬세함과 유연한 소통 능력으로 꽉 막힌 정국의 실타래를 풀겠다.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가 국회의 중심에 닿을 수 있도록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마음을 읽는 부의장이 되겠다"고 했다.
이어 "5선의 경륜을 민생을 위한 협치의 도구로 쓰겠다"며 "정쟁으로 멈춰 선 국회 속에서도 묵묵히 대화의 물꼬를 트고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 그것이 제가 보여드릴 국회 부의장의 진짜 역할이다. 거대 여당을 설득해서 민생 법안이, 민생 법안이 제때 통과될 수 있도록 이끄는 품격 있는 중재자이자 협치의 최전선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저는 우리 정치를 오랫동안 옥죄어 온 지역주의 벽을 허물고 싶다"며 "호남 출신 5선 여성의원인 제가 국회의장단에 서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 통합의 상징이 될 것이다. 영남과 호남을 잇고 기성세대와 청년 세대를 연결하는 다리가 되겠다"고 했다.
su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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