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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정원오 '착착개발', 원조 옆에 간판 걸어…비양심적"
정 후보 '감사의 정원' 준공 중단 요구에 "이념적 한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은평구 서울디지털행동플라자 은평센터에서 돌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문화영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은평구 서울디지털행동플라자 은평센터에서 돌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문화영 기자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착착개발 원조' 주장을 두고 비양심적이라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은평구 서울디지털행동플라자 은평센터에서 돌봄 공약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오 후보의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이 착착개발을 베꼈다'는 정 후보 측 발언에 대해 "먼저 진행한 제도가 나중에 나온 제도를 베끼는 것도 있느냐. 기가 막히다"고 말했다.

이어 "신통기획은 임기 5년동안 진행돼 왔다. 뒤늦게 두어 달 전 착착개발을 붙여놓고 먼저 있었던 것처럼 '베꼈다'고 말하는 건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이런 주장은 10년 영업을 해온 원조 갈비탕집 옆에 신장개업을 하며 원조 갈비탕집이라 간판을 내는 것과 똑같은 비양심적인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선 초기 당시 민주당 의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신통기획은 신통치 않다'고 말했으나 터무니없다는 걸 알았는지 착착개발로 네이밍해 따라하기 시작했다"며 "이건 모든 시민들이 지켜봐온 사실이기에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정 후보 캠프가 광화문 광장 '감사의 정원' 준공 중단을 요구하며 '극우 구애용 정치사업'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매우 부적절한 정신세계를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오 후보는 "일부 좌파 시민단체들이 모여 '극우 구애용 사업'이라는 이름을 쓴 것을 보면 이념적으로 해석하는 듯 하다"며 "광화문은 국가 상징 공간이고 이곳에 국가상징 조형물을 설치하는 것은 당연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이며 이를 지키기 위해 젊은이들이 목숨 바쳐 싸우고 피를 흘렸다. 상징하기 위해 자유 민주주의 조형물을 만들었는데 마치 전쟁을 상징하는 '받들어 총'이라 폄하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신념이 부족한 이념적 한계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그는 "감사의 정원은 6.25 당시 우리나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전 세계 22개국에서 유엔국의 이름으로 참전한 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곳"이라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 했던 분들을 극우라고 이야기하는 건 반성해야 한다. 나라를 지키는 게 어떻게 극우인가"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 후보 캠프 소속 '오세훈 10년 심판본부'는 전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사회단체들과 '감사의 정원' 준공 즉각 중단을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서울시가 지방선거를 불과 20여 일 앞둔 시점인 5월 12일 '감사의 정원' 준공식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촉박한 시기에 사업을 마무리하고 공개하는 것은 정상적인 행정 절차로 보기 어렵다. '감사의 정원'은 '극우 구애용 정치사업'이라는 의심을 피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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