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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7000] '9000피' 전망까지…반도체 랠리 올라탄 증시, 더 갈까
NH투자증권, 코스피 목표치 7300→9000 상향
삼성·신한·하나·씨티도 8000선 중후반 제시


코스피는 7일 장중 7500선을 돌파했다. 사진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 코스닥이 표시된 모습. /송호영 기자
코스피는 7일 장중 7500선을 돌파했다. 사진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 코스닥이 표시된 모습. /송호영 기자

[더팩트|윤정원 기자]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 '9000피' 전망까지 등장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업 이익 전망치 상향이 이어지면서 금리와 지정학적 리스크 부담에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한국 증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7384.56) 대비 1.43%(105.49포인트) 오른 7490.05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장중에는 7531.88까지 치솟았다. 최근 3거래일 동안 900포인트 가까이 상승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상승세를 단순 유동성 장세와는 다르게 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 12개월 선행 목표치를 기존 7300에서 90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지수 상승 속도를 고려하면 사실상 연내 9000선 가능성을 반영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다른 증권사들도 목표치를 잇달아 높이고 있다. 삼성증권은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7200에서 8400으로 상향했고, 신한투자증권은 예상 밴드 상단을 8600으로 제시했다. 하나증권은 최대 8470포인트, LS증권은 8000선을 전망했다. 씨티그룹도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7000에서 8500으로 올렸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쟁 여파로 금리와 리스크 프리미엄은 상승했지만 기업 이익 추정치 상승 속도가 더 빠르다"며 "예상보다 안정적인 핵심물가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목표치 제시 당시보다 EPS 전망치가 36% 증가했다"며 "이익 증가가 코스피 적정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현재의 이익 전망이 실제 실적으로 이어질지는 변수로 남아 있다. 시장에서는 기업 이익 증가세가 매크로 부담을 상쇄하고 있다고 보고 있지만 반도체 업황 둔화 가능성은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의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추가 랠리 가능성도 있지만, 메모리 가격 상승세 둔화나 AI 서버 투자 감소 시 지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금리 재상승과 원·달러 환율 변동,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역시 증시 흐름에 영향을 줄 변수로 지목된다.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긍정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가 아직 초기 국면이고, 한국 반도체 기업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히 높다"면서도 "메모리 가격 추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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