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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인터뷰] 네이즈 'People Talk', 자연스럽게 전해지는 행복 바이브
4일 오후 6시 데뷔앨범 'NAZE' 발매
타이틀곡 'People Talk' 등 4곡 수록
'이 순간의 행복 즐기자'는 메시지 담아


그룹 네이즈의 카이세이 유야 아토 도혁 턴 윤기 김건이 4월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더팩트> 사옥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그룹 네이즈의 카이세이 유야 아토 도혁 턴 윤기 김건이 4월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더팩트> 사옥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최현정 기자] K팝 그룹의 경쟁이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성공 확률은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그나마 대형기획사 소속이라면 상황이 낫지만 중소기획사의 신인 그룹은 '중소돌의 기적'이라는 말까지 나올정도로 성공확률이 하늘의 별따기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중소기획사에서는 독창적인 기획과 참신한 시도, 남다른 개성으로 무장한 매력적인 그룹이 더 자주 등장하기도 한다.

4일 오후 6시 데뷔앨범 'NAZE(네이즈)'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한 C9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그룹 네이즈(NAZE)도 신선하고 색다른 프리 데뷔 활동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기대주다.

한국 출신의 윤기 아토 김건 도혁, 일본 출신의 카이세이와 유야, 태국 출신의 턴으로 구성된 7인조 글로벌 보이그룹 네이즈는 지난해 5월 멤버 공개 이후 일본에서 활동을 시작해 TBS 유튜브에 리얼리티 콘텐츠 공개, 마이나비 도쿄 걸즈 컬렉션 출연, 각종 일본 예능 출연 및 매거진 화보 촬영 등을 이어가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멤버 전원이 무대가 아니라 연기로 먼저 팬과 만난 점이다. 네이즈 멤버들은 TBS 테레비 '드림 스테이지(Dream Stage)'에 현재 팀명과 활동명 그대로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드림 스테이지'는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방영돼 일본과 한국 양쪽에서 모두 탄탄한 팬덤을 형성하는 데에 성공했다.

<더팩트>는 4월 1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더팩트 사옥에서 네이즈 멤버들과 만나 정식 데뷔까지의 이야기와 데뷔 이후 무대에서 보여줄 모습을 들어봤다.

먼저 궁금한 점은 역시 드라마 '드림 스테이지' 출연이다. 아직 데뷔도 하기 전인 신인 K팝 그룹이 일본 주요 방송사의 황금시간대 드라마에 주연급으로 출연한 것은 분명 흔치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네이즈의 유야 아토 턴 김건 카이세이 윤기 도혁(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은 정식 데뷔 전 일본 TBS 드라마 '드림 스테이지'에 주연으로 출연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서예원 기자
네이즈의 유야 아토 턴 김건 카이세이 윤기 도혁(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은 정식 데뷔 전 일본 TBS 드라마 '드림 스테이지'에 주연으로 출연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서예원 기자

아토는 "TBS에서 좋은 기회를 줘서 결성과 동시에 '드림 스테이지'에 나가게 됐다. 또 드라마 활동 덕분에 예능이나 다른 곳에서 많이 불러줬다"며 "'드림 스테이지'에서 우리는 낙오한 연습생으로 나오는데 우리를 이끄는 프로듀서 역을 일본의 유명 배우 나카무라 토모야가 맡았다. 이 덕분에 더 주목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시작부터 확실하게 얼굴을 알린 만큼 네이즈의 정식 데뷔를 기다리는 팬도 많았다. 아토는 "일본에서 쇼케이스 투어도 해서 많은 팬들을 만났다. 또 드라마 덕분에 우리를 알아보는 팬이 많았다. 더 많은 사람이 알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건도 "지난해 우리 프로필이 공개되고 국내에서도 데뷔를 기다려준 팬이 많았다. 또 국내에서도 드라마가 방영돼 우리를 접한 분도 있다. 그동안 일본 활동에 집중하느라 한국을 오래 비웠는데 이제부터 많이 활동하려 한다"고 약속했다.

이제부터 제대로 정식 데뷔 활동에 돌입하는 네이즈의 첫 번째 타이틀곡은 'People Talk(피플 토크)'로 정해졌다.

'People Talk'는 통통 튀는 피아노 사운드와 리드미컬한 비트가 인상적인 댄스팝 트랙으로 따라 부르기 쉬운 후렴과 중독성 있는 보컬이 특징이다. 가사에는 사람들이 뭐라고 말하든 우리는 행복한 순간을 즐기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아토는 "이지리스닝 곡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People Talk'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후렴구를 우리 일곱 멤버가 다 같이 부르는데 이 부분이 킬링 포인트다. 가사도 '랄랄랄'이 반복돼 따라하기 쉽다"며 "'행복한 순간을 즐기자'는 의도처럼 자연스럽게 노래하며 즐기는 분위기를 형성하는 곡"이라고 자신했다.

네이즈의 턴 아토 유야 카이세이 김건 윤기 도혁(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은 4일 오후 6시 데뷔앨범 'NAZE'를 발매한다./서예원 기자
네이즈의 턴 아토 유야 카이세이 김건 윤기 도혁(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은 4일 오후 6시 데뷔앨범 'NAZE'를 발매한다./서예원 기자

네이즈는 로우파이(Lo-fi)한 그루브(Groove)를 팀 컬러로 예고한 만큼, 무대 위에서는 이런 감각적이고 세련된 바이브도 함께 보여준다는 예획이다.

김건은 "힙합적인 멋도 자연스럽게 묻어나온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거창한 세계관이나 판타지 서사처럼 의도적으로 꾸며낸 이미지를 설정하지 않았다. 있는 그대로의 우리와 자연스러운 멋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라며 "우리만의 스타일에서 나오는 바이브와 멋이 있다. 이것을 차근차근 보여주려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들만의 '자연스러운 멋'을 강조한 네이즈이기에 이들은 특정 롤모델을 설정하지도 않았다.

턴은 "우리 7명이 지니고 있는 각각의 개성과 매력을 '네이즈'라는 팀으로 보여주고 싶다"며 "롤모델을 정하고 따라가기보다 우리가 장차 여러 후배들의 롤모델로 꼽힐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당찬 포부를 밝혀다.

이날 인터뷰에서 포착한 네이즈의 또 하나의 강점은 '멤버들의 사이가 굉장히 좋아 보인다'는 점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서로를 향한 신뢰가 깊을수록 팀워크는 좋아지기 마련이다.

실제 이들은 숙소에서 직접 요리를 해서 다 같이 식사를 하거나 멤버들이 함께 모여 있는 시간을 즐기는 편이라고 밝혔다.

도혁은 "네이즈에 합류해서 태국 형도 생겼고 일본 형도 생겼다. 턴이 태국의 계란 구이 요리를 알려주기도 하고 카이세이는 타코야키를 만들어줘서 이것을 전수받았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카이세이는 "내가 오사카 출신인데 오사카 사람은 모두 타코야키팬을 가지고 있고 직접 만들 수 있다"고 대꾸해 거듭 웃음을 자아냈다.

또 아토는 "우리가 함께 모여 음식을 만들어서 먹는 시간을 좋아한다. 또 한식 일식 태국식까지 다양한 메뉴를 경험할 수 있어서 더 좋다"며 "이렇게 함께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팀워크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힘을 줘 말했다.

네이즈는 데뷔 타이틀곡 'People Talk'에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즐기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 메시지처럼 이들은 네이즈의 음악으로 모두가 행복해지는 것을 활동 목표로 꼽았다./서예원 기자
네이즈는 데뷔 타이틀곡 'People Talk'에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즐기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 메시지처럼 이들은 네이즈의 음악으로 모두가 행복해지는 것을 활동 목표로 꼽았다./서예원 기자

이렇게 갈고 닦은 팀워크를 모두의 앞에서 보여줄 순간이 다가온 네이즈는 이루고 싶은 것도 다양했다. 작게는 음악방송 1위부터, 연말 시상식의 신인상을 '모조리' 휩쓸겠다는 당찬 포부도 있었다.

더불어 이들을 서고 싶은 무대로 각 멤버들의 출신 학교부터 코첼라와 글래스턴베리 같은 대형 페스티벌, 일본 도쿄돔, 태국 라차망칼라 국립경기장, 드라마 '드림 스테이지'의 대미를 장식한 도쿄 국립경기장 등을 꼽기도 했다.

이들이 보다 크고 넓은 곳에서 많은 사람과 만나고 싶은 이유는 'People Talk'의 메시지와 일맥상통한다.

아토와 김건은 "우리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열려 있는 그룹이다. 모두가 우리 음악으로 연결돼 함께 즐기고 행복하면 좋겠다"고 원대한 목표를 알렸다.

네이즈의 이런 '희망 가득한 에너지'가 과연 K팝 신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laugardagr@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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