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임박할수록 격전지 방문 늘어날 듯

[더팩트ㅣ이태훈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휴 첫날인 1일에도 경기 평택과 충남 등 지역을 찾아 유권자들을 만났다. 6·3 지방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 대표의 격전지 위주 현장 행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이날 이른 오전 평택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찾아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정 대표는 노동절이 법정공휴일이 되었음에도 쉬지 못하는 VTS 근무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VTS가 쉼 없이 일하는 여러분 덕분에 바다가 지켜지고 선박들이 안전하게 입출항할 수 있다. 혹시 불편함이 있으면 듣고, 도울 일이 있으면 돕겠다"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유의동 전 국민의힘 의원,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등의 출마로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판세를 쉽사리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을 찾아 직접 애로사항을 청취한 것이다. 민주당은 평택을 재선거에 김용남 전 의원을 공천했다.
1시간가량의 VTS 일정을 마무리한 정 대표는 곧장 충남으로 향했다. 정 대표는 서산소방서를 찾아 노동절에도 근무에 나선 소방관들을 격려했다. 이후 서산문화회관을 찾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배식 봉사에 참여했고, 직후엔 홍성전통시장을 방문해 민심을 청취하고 유세에 나섰다.
역대 선거마다 민심의 바로미터 역할을 한 충남은 이번 지선에서도 다수의 격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수현 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김태흠 지사의 충남지사 맞대결을 중심으로 충남 아산을과 공주시부여군청양군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이 지역에서 펼쳐진다.
정 대표의 현장 행보는 연휴 내내 계속될 예정이다. 오는 2일엔 대전과 경북 포항을 차례로 찾고, 3~4일에는 부산과 울산, 경남 등 국민의힘과 격전이 예상되는 영남권을 훑으며 표심 공략에 나선다. 이른바 '낙동강 벨트'로 불리는 부산·울산·경남은 이번 지선 여야 승패를 가를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지선이 임박함에 따라 정 대표의 현장 행보도 가속화할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3월 31일 "(지선 승리를 위해)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최대치로 해볼 생각"이라며 "동서남북을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다니겠다"고 밝힌 바 있다.
xo956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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