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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카드 승인액 322조원…전년 대비 7.2% 증가
개인카드 264조원·법인카드 58조원

신용카드사가 혜택 축소 카드를 빼들면서 생존 활로를 찾고 있다. /뉴시스
신용카드사가 혜택 축소 카드를 빼들면서 생존 활로를 찾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카드 승인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7% 넘게 증가했다. 중동전쟁 여파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와 소비심리 위축 우려에도 온라인 거래와 여행·교통 서비스 수요가 늘고, 지난해 1분기 낮은 증가율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30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322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승인건수는 72억건으로 5.1% 늘었다.

분기별 전체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 3.3%에서 2분기 3.7%, 3분기 6.7%, 4분기 4.9%를 기록한 뒤 올해 1분기 7.2%로 확대됐다. 승인건수 증가율도 지난해 1분기 1.2%에서 올해 1분기 5.1%로 높아졌다.

카드 승인실적 증가는 온라인 거래 확대가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올해 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6조69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7조2210억원으로 11.0%,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6조1890억원으로 12.8% 늘었다.

여행·관광 관련 소비도 카드 승인실적을 끌어올렸다. 올해 1분기 항공여객은 3345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국제선 여객은 2605만명으로 11.9%, 국내선 여객은 739만5000명으로 14.9% 늘었다. 관광소비도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253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승인건수는 43억6000만건으로 4.2% 늘었다.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65조원으로 6.2%, 승인건수는 26억9000만건으로 5.6% 증가했다.

개인카드와 법인카드 승인실적도 모두 늘었다.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264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고, 승인건수는 68억2000만건으로 5.3% 늘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57조8000억원으로 8.7% 증가했으며, 승인건수는 3억8000만건으로 1.9% 늘었다.

소비생활과 밀접한 업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 운수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도매 및 소매업 카드승인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운수업은 관광·여행 수요 회복과 유류할증료 인상에 대비한 선결제·선예약 영향 등으로 12.5% 늘었다. 여행사와 기타 여행보조 서비스 등이 포함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은 16.4% 증가했다.

물가와 유가 상승도 승인금액 증가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과 2월 각각 2.0%에서 3월 2.2%로 높아졌다. 휘발유 평균 가격은 1월 리터당 1704원에서 3월 1836원으로, 경유 평균 가격은 같은 기간 1600원에서 1829원으로 상승했다.

다만 소비심리는 분기 후반으로 갈수록 약화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1월 112.1에서 2월 107.0, 3월 99.2로 하락했다. 여신금융연구소는 중동전쟁 영향으로 불확실성 확대와 소비심리 위축 우려가 있었지만, 국내기업 실적 호조에 따른 소득·자산 여건 개선과 지난해 1분기 기저효과 등이 맞물리며 전체 카드 승인실적이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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