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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1분기 실적 희비…셀트리온·GC녹십자 고성장 기대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GC녹십자 '신약' 효과
전통 제약사, 마일스톤 이연·유통 재편 변수


올해 1분기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전년 동기 대비 외형 성장을 이룰 것으로 관측된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뉴시스
올해 1분기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전년 동기 대비 외형 성장을 이룰 것으로 관측된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뉴시스

[더팩트ㅣ조성은 기자]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이번 주부터 올해 1분기 성적표를 잇달아 공개한다. 전반적인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보이지만, 신약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유입 시점과 유통 구조 재편 등 개별 이슈에 따라 기업별 실적 전망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전년 동기 대비 외형 성장을 이룰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바이오 대장주인 셀트리온과 혈액제제 신약을 앞세운 GC녹십자의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셀트리온이다. 1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1조1262억원, 영업이익은 313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3.8%, 110.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옴리클로', '앱토즈마' 등 신규 바이오시밀러 5종의 안착과 미국 시장 내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의 출하량 증가가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3분기 연속 분기 매출 1조원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GC녹십자 역시 '알리글로'의 미국 매출 호조에 힘입어 뚜렷한 반등세를 보일 전망이다. 1분기 매출 4397억원, 영업이익 122억원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6%, 53.1% 성장이 예상된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수두백신 등의 수출 이연 리스크가 발생했으나, 미국 현지 매출이 전년 동기 600만달러에서 2000만달러 이상 급증하며 이를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마운자로를 유통하는 자회사 녹십자웰빙의 판매호조도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통 제약사들은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도 내부 비용 구조나 유통 전략에 따라 수익성 전망이 다소 하향 조정되는 추세다.

유한양행은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의 유럽 마일스톤(약 440억원) 인식이 2분기로 이연되면서 1분기 실적 눈높이가 낮아졌다. 매출은 전년 대비 9.5% 증가한 5384억원, 영업이익은 2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9% 성장이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마일스톤 부재로 당초 기대치보다 하회할 가능성이 크다.

종근당은 비만치료제 '위고비' 등 도입 품목의 판매 호조와 지난해부터 이어진 강력한 비용 효율화 전략 덕분에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호실적이 기대된다. 매출은 약 4343억원, 영업이익은 1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 20.7%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대웅제약은 전문의약품(ETC) 유통 채널을 '블록형 거점 도매' 방식으로 재편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매출 위축이 발생했다. 여기에 펙수클루 약가 인하 영향이 겹치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거나 정체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증권가 컨센서스는 매출 3883억원, 영업이익 44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9%, 14.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약품은 미국 머크(MSD) 향(向) 에피노페그듀타이드 임상 시료 공급 종료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1분기 실적 전망치가 소폭 하향 조정됐다. 매출 4005억원, 영업이익 610억원 안팎에서 변동성이 커진 상태다.

업계는 내년으로 예정된 약가 인하 정책 시행을 앞두고 기업들은 포트폴리오 재정비와 비용 절감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분기는 렉라자나 알리글로 같은 핵심 품목의 글로벌 성과가 실적의 향방을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됐다"며 "단기적인 일회성 비용이나 매출 이연보다는 신규 수주 및 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는지가 더욱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p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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