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손된 하천 공간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되돌리는 과정"

[더팩트ㅣ의정부=양규원 기자] "아무 생각없이 지나치던 곳이었는데 색색의 튤립이 눈길을 사로잡는 정원으로 완전히 바꼈네요."
경기 의정부시 중랑천 발물쉼터에 조성된 툴립 정원을 둘러본 시민 A 씨의 말이다.
그는 "동네에 이렇게 좋은 곳이 생긴 뒤부터 산책을 자주 하게 된다"고 했다.
의정부시가 하천 구역 내 불법 경작지를 적극 정비한 뒤 튤립 정원을 조성하자 시민들이 너도 나도 봄날의 화려한 풍경을 즐기고 있다.
28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부용천 상부 산책로와 연결되는 경전철 곤제역 일원은 오랫동안 약 3000㎡ 규모의 불법 경작지로 훼손된 채 방치돼 있었다.
이에 시는 지난해 11월 해당 구간에 대한 행정 대집행을 실시하고 추가적인 불법 점용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튤립 구근을 식재했다.
아울러 중랑천 발물쉼터 일원에도 튤립 정원을 조성해 시민들의 하천 여가 공간이 더욱 풍성해졌다.
발물쉼터는 '하천 친수공간 사용허가'를 통해 시민들의 버스킹과 공연이 펼쳐지는 시민 문화 향유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튤립 정원을 통해 한층 아름다운 모습으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부용천 곤제역 일원과 중랑천 발물쉼터에 조성된 튤립 정원이 불법 점용 방지와 하천 경관 개선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달성한 사례로 판단하고 있다.
신민수 의정부시 생태하천과장은 "이번 튤립 정원 조성은 단순한 꽃 심기가 아니라 불법 점용으로 훼손된 하천 공간을 시민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되돌리는 과정이었다"면서 "앞으로도 하천 구역 내 불법 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과 함께 쾌적하고 아름다운 하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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