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행적 전시 넘어 신선한 협업 선보인 허진

[더팩트 | 박상민 기자] 작가 허진의 개인전 '웃기고 눈물겨운 식탁으로부터'가 서울 종로구 평동에 위치한 떼아트 갤러리에서 5월 1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허진이 직접 찍은 일상 사진들을 끌어와 회화 작품들과 함께 전시한다. 사진들에는 글 작가이자 출판 편집자로 활동하는 이근정이 쓴 글이 붙어있다. 이근정은 자신이 아는 허진이라는 실제 인물에 허구성을 가미해 이야기를 만들었다.
그래서 전시장에서 만나는 사진과 글은 단순한 고백 서사가 아니라 사실과 허구가 의도적으로 뒤섞인 이중 작업이다. '웃기고 눈물겨운 식탁'은 허진 작가의 실제 생활 장소인 동시에, 허진 작가를 허구의 이야기 속으로 빨아들이는 도구가 된다.

30여 년 경력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관행적 전시 형식에 머무르지 않고,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유목동물'이 등장하는 최근 회화 작품과 사진과 글을 활용한 메타 작업이 함께 있을 때의 이질성은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인지적 자극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문예진흥원 미술회관(1990, 서울), 금호미술관(1993, 서울), 예술의 전당 미술관(1998, 서울), 교토 노무라미술관(2004, 교토), 성곡미술관(2011, 서울), 주 러시아 한국문화원(2015, 모스크바) 등지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제9회 대한민국미술대전(1990,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젊은 모색 1990(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등 다수의 기획전과 단체전에 초대됐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금호미술관, 한국일보사, 통도사 성보박물관, 교토 노무라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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