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박아론 기자] 경기교육감 진보 후보 단일화 추진기구에 참여했던 일부 단체들이 안민석 후보를 단일후보로 선출한 경선 결과를 두고 법적 공방을 예고하면서 '단일화 불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경기교육혁신연대 운영위 54개 단체 중 16개 단체는 27일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이날 늦은 오후 법원에 경기교육혁신연대가 선출한 안민석 후보의 단일후보 선출 결정 효력을 정지하는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6개 단체는 "단일화 경선 과정에서 제기된 '선거인단 대리 등록·납부 의혹' 수사가 끝날 때까지 안 후보의 단일후보 선출 결정은 유보돼야 한다"면서 "경선 과정에서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경기교육혁신연대에 참여했던 단체 그리고 위원들의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선거의 공정성과 민주적 정당성이 훼손될 수 있는 결정을 지지할 수 없기에 내린 결정"이라고 가처분 신청 소송 제기 이유를 설명했다.
16개 단체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가처분 신청 소송과 향후 대응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지난 22일 단일화에 참여한 4명의 후보 중 안 후보를 단일후보로 확정 발표했다. 그러나 당일 유은혜 예비후보 측이 특정 후보의 선거인단 대리 등록과 납부 의혹을 제기하며 이의 신청을 했다. 경기교육혁신연대 운영위 54개 단체 중 16개 단체도 뒤늦게 의혹 관련 소식을 접하고 경기남부경찰청에 경기교육혁신연대의 경선 관련 수사를 의뢰하는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후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지난 24일 회의를 거쳐 유 후보의 이의제기 사항과 관련해 △선거 절차의 안정성 유지 △시스템 결함의 사전 인지와 동의를 거친 점 △유 후보 측이 제시한 입증 자료의 한계 등을 이유로 유 후보의 이의제기를 기각하기로 결정했다. 선거 과정에서 이미 확정, 발표한 단일후보를 취소하거나 효력을 정지할 정도로 중대한 하자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취지다.
16개 단체는 경기교육혁신연대의 결정에 반발하며 법적 공방에 이어 후속 대응을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진보 진영 내 갈등이 봉합되지 않으면 보수 진영 임태희 교육감 대 진보 진영 안민석, 유은혜 후보 등 다자 대결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다.
4명의 후보는 경선 방식 등을 두고 갈등을 이어오다가 결과 발표(22일)를 앞두고 극적으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경선 결과 발표 이후에도 갈등이 계속되면서 쉽게 합의에 이르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경기도교육감 진보 진영에서는 지난 선거에서 막판까지 갈등이 이어지다가 20여 일만에 성기선 후보가 단일후보로 확정됐지만, 임태희 교육감에게 패했다.
vv8300@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