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5월 총파업'을 예고한 삼성전자 노조가 파업 첫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초기업노조는 다음 달 21일 이 회장의 한남동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한 상태다.
다음 달 21일은 노조가 예고한 '5월 총파업'의 첫째 날이다. 당초 노조는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자택 앞 집회는 사측을 압박하는 동시에, 이 회장이 직접 소통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함으로 읽힌다.
노조는 이 회장 자택 앞에서 파업 규모와 향후 투쟁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가 올해 이 회장 자택 앞 시위를 계획한 것은 이번이 2번째다.
앞서 공동투쟁본부 내 3개 노조 중 하나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지난달 23일 이 회장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쟁의행위 돌입을 선언하고자 했다. 그러나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이 대화를 제안하면서 해당 일정이 취소된 바 있다.
사측은 국내 실적 1위 달성 시 경쟁사 SK하이닉스 이상의 성과급 지급률을 보장하겠다고 제안했다. 노조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상한 없이 지급할 것을 제도화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노사 간 평행선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파업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2024년 7월 이후 창사 이래 2번째 파업이다.
문제는 생산 차질이다. 실제로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삼성전자는 물론, 글로벌 반도체 시장과 한국 경제 전반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는 지난 23일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에서 열린 투쟁 결의대회를 통해 "18일이면 18조원에 가까운 손실이 생긴다"며 총파업 시 회사의 피해가 막대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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