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 강조 당서기장에 해태·소나무 어우러진 민화 선물

[더팩트ㅣ하노이=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국빈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24일(현지시간) 오전 또 럼 당서기장과 하노이 탕롱황성에서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고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전했다.
이곳은 1000년 동안 여러 왕조를 거치면서 중국, 베트남, 프랑스 등 다양한 건축양식이 혼합된 유적지로, 2010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오랜 기간 베트남의 정치적 중심지 역할을 했다.
양 정상 부부는 황성에 전시된 국보와 유물 등을 돌아본 뒤 황성 야외에서 차담을 가지며 전통공연을 관람했다. 이후 양 정상은 준비된 차량 앞에서 악수와 함께 길게 이야기를 나누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이 수석은 "이번 친교 일정은 지난해 또 럼 당서기장이 한국에 왔을 때 우리가 보여준 각별한 환대에 따른 답례 차원에서 베트남 측이 성의를 담아 매우 세심히 준비했다고 한다"며 "양 정상 간 우의와 유대가 더욱 깊어지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정상 내외의 성향을 고려한 맞춤형 선물을 전달했다.
또 럼 당서기장에게는 반부패와 청렴을 강조해 온 국정기조를 고려해 해태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민화를 선물했다. 또한 클래식 음악을 선호하는 당서기장의 취향을 고려해 당서기장 부부의 캐리커처가 그려진 액자형 스피커도 전달했다.
응오 프엉 리 여사 선물로는 여사가 지난해 국빈방한 당시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해 공식 굿즈에 높은 관심을 보인 점을 고려해 국립중앙박물관 굿즈 세트를 준비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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