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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도서관, AI로 정보서비스 혁신…"언론 활용도 높인다"
AI 검색부터 의정 데이터까지…주요 서비스 소개
정책·입법 데이터 활용 강조…지방 분관 확대에는 신중론


황정근 국회도서관장이 23일 국회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AI 기반 검색 서비스와 의정 데이터 플랫폼 등 국회도서관 주요 정보서비스를 공개했다. 사진은 3월 17일 <더팩트>와 인터뷰 중인 황 관장. /남용희 기자
황정근 국회도서관장이 23일 국회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AI 기반 검색 서비스와 의정 데이터 플랫폼 등 국회도서관 주요 정보서비스를 공개했다. 사진은 3월 17일 <더팩트>와 인터뷰 중인 황 관장.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황정근 국회도서관장이 23일 국회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AI 기반 검색 서비스와 의정 데이터 플랫폼 등 국회도서관 주요 정보서비스를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회도서관 소장 자료 기반 AI 검색 서비스 'NAIL 서치' △AI 챗봇 서비스 '사서 나비' △국가전략 특화 정보서비스 '국가전략포털' △의정기록 데이터 서비스 '발언 빅데이터' △의회·법률정보 서비스 '입법자료포털' 등이 소개됐다.

국회도서관이 가장 주력하고 있는 서비스는 'NAIL 서치’다. 이용자의 질문 의도를 분석해 도서관 소장 자료를 기반으로 지식 정보를 제공하는 지능형 검색 서비스다.

눈길을 끄는 또 다른 서비스는 '발언 빅데이터'다. 국회 회의록을 발언자, 안건, 발언 내용 등으로 검색·다운로드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언 데이터 약 1634만 건과 회의록은 약 3만 8000건에 축척돼 있다. 단순 검색을 넘어 연도별 언급량 추이 등 다양한 분석도 가능하다.

황 관장은 기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국가전략포털'과 '입법자료포털'을 꼽았다. 그는 "국가전략포털에는 약 1300개의 싱크탱크가 연결돼 있다"며 "해외 보고서를 요약해 한글로 제공하고 필요시 번역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경제·사회·문화·기후·환경 등 전 분야 자료가 실시간으로 들어온다"고 강조했다.

입법자료포털에 대해서는 "의원실에서 요청하는 자료를 연간 약 6000건 정도 제공하고 있다"며 "비공개 기간 3개월이 지난 자료는 모두 공개돼 검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신 입법 동향과 주요 입법 자료, 외국 법률 번역 데이터베이스(DB)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 취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회도서관 분관 확대 필요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황 관장은 "이미 국립중앙도서관과 지역 공공도서관 체계가 잘 구축돼 있어 국회도서관이 추가로 분관을 설치하는 것은 국가 도서관 정책 전반과 맞물린 문제"라며 "무분별한 분관 확대는 예산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 분관은 자료 보존 기능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전자도서관과 AI 기반 서비스가 발전한 만큼 물리적 공간 확장보다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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