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입법 데이터 활용 강조…지방 분관 확대에는 신중론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황정근 국회도서관장이 23일 국회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AI 기반 검색 서비스와 의정 데이터 플랫폼 등 국회도서관 주요 정보서비스를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회도서관 소장 자료 기반 AI 검색 서비스 'NAIL 서치' △AI 챗봇 서비스 '사서 나비' △국가전략 특화 정보서비스 '국가전략포털' △의정기록 데이터 서비스 '발언 빅데이터' △의회·법률정보 서비스 '입법자료포털' 등이 소개됐다.
국회도서관이 가장 주력하고 있는 서비스는 'NAIL 서치’다. 이용자의 질문 의도를 분석해 도서관 소장 자료를 기반으로 지식 정보를 제공하는 지능형 검색 서비스다.
눈길을 끄는 또 다른 서비스는 '발언 빅데이터'다. 국회 회의록을 발언자, 안건, 발언 내용 등으로 검색·다운로드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언 데이터 약 1634만 건과 회의록은 약 3만 8000건에 축척돼 있다. 단순 검색을 넘어 연도별 언급량 추이 등 다양한 분석도 가능하다.
황 관장은 기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국가전략포털'과 '입법자료포털'을 꼽았다. 그는 "국가전략포털에는 약 1300개의 싱크탱크가 연결돼 있다"며 "해외 보고서를 요약해 한글로 제공하고 필요시 번역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경제·사회·문화·기후·환경 등 전 분야 자료가 실시간으로 들어온다"고 강조했다.
입법자료포털에 대해서는 "의원실에서 요청하는 자료를 연간 약 6000건 정도 제공하고 있다"며 "비공개 기간 3개월이 지난 자료는 모두 공개돼 검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신 입법 동향과 주요 입법 자료, 외국 법률 번역 데이터베이스(DB)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 취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회도서관 분관 확대 필요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황 관장은 "이미 국립중앙도서관과 지역 공공도서관 체계가 잘 구축돼 있어 국회도서관이 추가로 분관을 설치하는 것은 국가 도서관 정책 전반과 맞물린 문제"라며 "무분별한 분관 확대는 예산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 분관은 자료 보존 기능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전자도서관과 AI 기반 서비스가 발전한 만큼 물리적 공간 확장보다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