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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감? 공격수?…선거 국면 與 원내 이끌 '신임 사령탑' 누구?
'관리형' 한병도 '공격형' 서영교 출마 의사
박정·백혜련도 거론…원내 선거 전략 분수령


더불어민주당이 정청래 대표와 함께 6·3 지방선거 국면을 주도할 신임 원내대표를 조만간 선출한다. 여러 인사들이 이미 출마 의사를 밝혔거나 하마평에 오르는 가운데, 어떤 성향의 인사가 선출되느냐에 따라 선거 기간 원내 전략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원내대표 선거 출마 의사를 내비친 한병도 의원(왼쪽)과 서영교 의원. /박헌우·김성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정청래 대표와 함께 6·3 지방선거 국면을 주도할 신임 원내대표를 조만간 선출한다. 여러 인사들이 이미 출마 의사를 밝혔거나 하마평에 오르는 가운데, 어떤 성향의 인사가 선출되느냐에 따라 선거 기간 원내 전략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원내대표 선거 출마 의사를 내비친 한병도 의원(왼쪽)과 서영교 의원. /박헌우·김성렬 기자

[더팩트ㅣ국회=이태훈·서다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정청래 대표와 함께 6·3 지방선거 국면을 주도할 신임 원내대표를 조만간 선출한다. 여러 인사들이 이미 출마 의사를 밝혔거나 하마평에 오르는 가운데, 어떤 성향의 인사가 선출되느냐에 따라 선거 기간 민주당의 원내 전략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다음 달 6일 1년 임기의 신임 원내대표를 뽑는다. 2024년 6월 개정한 당규에 따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20%)와 국회의원 투표(80%)를 합산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것이 유력하다.

이번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는 지선을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치러진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통상 원내대표는 당대표와 함께 '지도부 투톱'으로 분류되며 당 전략 설정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선거가 임박해 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하면 존재감이 다소 줄어들지만, 그럼에도 원내 사령탑으로서 의원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시기 불문 상당하다는 평가다. 원내대표에겐 당의 법안 추진 시점을 결정하거나, 다른 당과의 공식 소통을 전담하는 등 막대한 책임과 권한이 부여된다.

차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유력 후보군으론 한병도 의원이 거론된다. 한 의원은 '관리형 리더십'의 대명사라는 게 민주당 내부 평가다. 사진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가 지난 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병도 당시 원내대표를 찾아가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서예원 기자
차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유력 후보군으론 한병도 의원이 거론된다. 한 의원은 '관리형 리더십'의 대명사라는 게 민주당 내부 평가다. 사진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가 지난 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병도 당시 원내대표를 찾아가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서예원 기자

유력한 후보군으론 직전 원내대표를 지낸 한병도 의원이 거론된다. 한 의원은 각종 비위 의혹으로 낙마한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후임으로 지난 1월 11일 약 4개월 임기의 '소방수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짧은 기간이지만 원내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 그는 연임 도전을 위해 지난 21일 사퇴했다.

한 의원은 '관리형 리더십'의 대명사라는 게 민주당 내부 평가다. 현재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주요 여론조사에서 60%를 상회하고, 당 지지율도 국민의힘에 앞서는 등 민주당의 선거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선 한 의원의 리더십이 선거 국면 관리에 주효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민주당 의원은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한 의원에 대해 "임기 동안 큰 문제 없이 묵묵하게 잘 해왔다"며 리더십을 호평했다.

한 의원은 원내대표 연임에 성공할 경우 이러한 자신의 성향을 유지할 뜻을 피력했다. 그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사퇴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은 집권 여당이기 때문에 원내가 국정을 확실히 뒷받침해야 한다"며 "그래서 (제가 직접)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이재명 정부가 (목소리를) 내는 게 더 맞는 리더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병도 의원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서영교 의원은 한 의원에 비해 공격적으로 국민의힘을 상대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진은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대장동·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위례신도시 조작기소 의혹 사건 청문회에 참석해 서영교 위원장에게 발언권 관련 항의를 하고 있는 모습. /배정한 기자
한병도 의원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서영교 의원은 한 의원에 비해 공격적으로 국민의힘을 상대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진은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대장동·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위례신도시 조작기소 의혹 사건 청문회에 참석해 서영교 위원장에게 발언권 관련 항의를 하고 있는 모습. /배정한 기자

함께 거론되는 인물에는 서영교 의원이 있다. 서 의원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원내대표 도전을 공식화했다. 서 의원은 한 의원에 비해 공격적으로 국민의힘을 상대하는 성향으로, 이러한 리더십 스타일이 선거 국면 원내 전략 설정에도 투영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서 의원은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겸하면서 대야 전선의 선봉에 서 있다.

서 의원은 지난해 6월 김병기 의원과의 원내대표 경쟁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번이 재도전인 만큼, 의원들의 표심이 지난 선거보다 서 의원에게 쏠릴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또다른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한 의원 못지않게 서 의원도 의원들과 관계가 좋다"며 "두 의원이 경쟁한다면 박빙일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이 밖에도 지난 원내대표 보궐선거에서 한 의원에게 밀린 박정·백혜련 의원의 출마도 거론된다. 박 의원은 정치 현안에 대해 거침없이 입장을 내는 공격형, 백 의원은 한 의원과 비슷한 관리형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한 민주당 의원은 "20% 반영되는 권리당원 투표가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의원들도 '선거 국면'을 잘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을 가진 후보가 누구인지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xo9568@tf.co.kr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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