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양국, 우호관계 넘어 세계평화 위해 함께 나아가길"

[더팩트ㅣ뉴델리=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인도 국빈방문 중인 영부인 김혜경 여사는 20일(현지시간) 뉴델리 야쇼부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드림 스테이지'에 참석해 인도 내 K-팝 문화를 이끌어가는 청년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주인도한국문화원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K-팝 경연대회를 개최해왔다. 이번 행사는 최근 5년 간 입상팀 가운데 보컬과 댄스 부문 각 3개팀이 결승에 올라 실력을 겨루는 왕중왕전 형식으로 진행됐다.
현지 청소년들과 K-팝 팬들이 몰리며 3000석 규모의 행사장이 가득 찼다고 안 부대변인은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잘 알려진 인도 출신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가 사회를 맡아 김 여사를 소개하자 객석에서는 큰 함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고, 김 여사는 손을 흔들며 환영에 화답했다.
김 여사는 인사말에서 "한국과 인도를 이어줄 K-드림 스테이지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인도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호감도가 매우 높다는 자료를 봤는데, 현장에 와보니 그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는 국경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잇는 힘을 지니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가 서로의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며 양국 간 교류가 한층 넓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K-팝 경연대회 보컬 부문에서는 에일리의 '저녁 하늘', 샤넌의 '새벽비', 아이유 '좋은 날' 등 한국어 노래가 이어졌고, 참가자들이 정확한 발음과 풍부한 감정으로 무대를 소화하자 김 여사는 놀라움과 반가움을 함께 드러냈다. 그는 인도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데 어려움이 없는지 물었고, 옆자리에 앉은 하샤 다스 주한 인도대사 부인은 한국 드라마와 영화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접하고 배우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댄스 부문에서는 케플러의 'WA DA DA', 에스파의 '아마겟돈', 라이즈의 'Fame' 등에 맞춘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펼쳐졌고, 김 여사는 박수로 리듬을 맞추며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심사에는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 이우창 하이브 인디아 대표, 댄서 립제이가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참가자들의 열정과 실력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연습 과정에서 쌓아온 노력과 진심이 고스란히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보컬과 댄스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각 한 팀에는 상금과 한국 왕복항공권이, 2위와 3위 팀에게는 상금이 수여됐다.
김 여사는 "예술학교에서 꿈을 키우던 시절이 있었다"며 "조금만 더 젊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K-팝을 사랑해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오늘과 같은 문화교류가 계속 이어져 양국이 우호적인 관계를 넘어 세계평화를 위해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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